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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안도] 해맞이 일출공원

ⓡanee(라니) 2016. 2. 18. 08:28


(※미라리가 아니고 부상리 일출공원입니다.)



전날의 무리한 일정으로 새벽녘.. 몸을 일으킨다는게 쉬운일은 아니었지만

보통 해돋이도 아니고 새해맞이 해돋이인지라 안간힘으로 일어나 일출을 보러 나섭니다.







우리가 소안도에서 찾은 일출 명소는 부상리의 해맞이 일출공원!!

이정표가 가리키고 있는 방향으로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산길을 헤집고 들어서니... 







붉은 빛이 돌기 시작한 하늘과 드넓은 바다가 우리를 맞이합니다.







귀찮다고, 힘들다고 포기해 버렸으면 어쩔뻔 했을까요.

끝까지 같이 가자고 한 짝꿍~ 고마워요.






자리를 잡고 햇님이 어여 모습을 드러내주기만을 기다리는 우리들!!

품을 파고드는 싸늘한 아침공기에 몸은 떨려오지만 잠시 후 우리가 받을 선물을 생각하니 고생스러운지도 모르겠습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자 서서히 구름 위로 얼굴을 내미는 햇님!!







얼굴을 처음 보여줄 때까지는 그렇게도 뜸을 들이며 수줍어 하더니만...







한번 얼굴을 내밀자 언제그랬냐는 듯 시치미를 뚝 떼고 쑥쑥 거침없이 올라오는 햇님입니다.







어느새 제 얼굴을 온전히 다 드러낸 햇님!!







햇님이 뿌려주는 따스한 햇살을 가슴 깊이 마셔봅니다.







참으로 곱디 고운 햇살이네요.







이 고운 햇살을 사이좋게 나눠 가진 소녀들이랍니다.








더 높은 곳에서 햇님을 맞이하고 있던 짝꿍이... 








라니를 부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햇님을 같이 보고 싶어서였겠죠.







아침 햇살에 바다는 빛나고... 








아침 햇살에 소녀들의 볼도 물이 들었습니다.








햇님의 일출 의식도 끝나고 이제는 자리를 뜰 시간입니다.  







일출 의식에 참여했다는 증표는 남겨야겠기에...ㅎㅎ







그리고 우리는 이제 소안도를 떠나...








보길도로 향합니다.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보길도!!







노화도 동천항에 내려 노화도와 보길도를 이어주는 보길대교를 건넙니다.

보길도는 우리이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런지...

다음 포스팅은 윤선도의 흔적이 곳곳에 솜어 있는 보길도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