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서유럽/┣ 이탈리아(完)

(겨울 밀라노) 밀라노 대성당 안에서...

ⓡanee(라니) 2008. 3. 23. 17:13
 

2007년 12월 30일 (일)

 

 

 

 

*Ranee in Milano

-밀라노 대성당-

 

 

 

 

 

 

줄을 서긴 했지만 다행히도 두오모 내부로 입장하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지체된 것 같진 않다.

밖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높고 커 보이는 내부,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보니 미사가 진행 중이다.

미사 중에 구경을 하려니 살짝 신경이 쓰이고 미안하다.

성당 내부로 들어서자

좌우로 높은 천정을 받치고 있는 둥근 기둥들이 먼저 눈에 들어 오는데

대리석으로 만든 것으로 그 수가 52개나 된다고 한다. 

 

 

 

  

 

 

 

 

 ▲

정면으로는 창이 하나 있다.

그 때는 이미 날이 어두워진 상태라 창이 있다는 사실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저 창이 단일 창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는 창이었다.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는 십자가를 중심으로 해서 성서의 이야기들을 배열한 것이라 하며

하나 하나가 슬라이드 필름 조각을 붙인 것처럼 정교하기 이를 데 없다고 한다.

 

'낮에 보았으면 혹 그 진가를 알아봤으려나.'

 

"아! 한 가지 더....이 스테인드 글라스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이라는 사실도 잊으면 안되겠지?" 

 

 

 

 

 

 

 

 

 

 

  

 ▲

미사가 진행 중이다.

"조심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