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태국/╂ 태국(完結)

(태국 파타야) 썽태우만 있으면 OK |

ⓡanee(라니) 2008. 4. 7. 20:32

달차를 개조한 것 같은 이것은 무엇?

정답은 썽태우.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때로는 버스가 되고, 때로는 택시도 되는 대중교통 수단이란다.

그러고 보니 파타야에서는 버스도 택시도 본 적이 없다.

썽태우가 이 곳의 유일한 대중 교통 수단인가 보다.

그런데 썽태우는 노선이 없단다.

무조건 직진만 한다는데....

그러니 직진하다가 우회전이나 좌회전 방향으로 가야할 사람은 당연히 내려서

다른 썽태우로 갈아타야 한다.

게다가 열명이 타고 가다가도 새로 탄 누군가가 차에 부착된 벨을 누르게 되면

그 때부터 썽태우는 택시의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타고 있던 모든 사람이 내리게 된다고.

그런데 신기한 것은 아무도 불평하는 이가 없단다.

'얼마나 급한 일이 있으면...' 이라고 생각한다는 거.

내가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니라 들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100%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쨋든 우리네 사고 방식과는 좀 차이가 있는 듯 하다.

 

 

 

좌석에 앉지 않고 뒤에 매달려 타고 가면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단다.

 

 

 

이건 썽태우도 아니고 뭣이여???

 

 

야간 씨티 투어 할 때 타 봤는데 이외로  승차감이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