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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아이리스 속의 헝가리 부다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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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ee(라니) 2009. 10. 1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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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un Hun in Budapest

 

 

 

200억원(?)이나 투자하여 만들었다는 아이리스가 시작되었다.

첩보물은 그다지 흥미있어 하지 않는 장르라 기대없이 보았는데 영상이 꽤 볼만한 듯 하다.

1회 초반의 촬영지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가본 적이 있는 곳이어서인가 더 흥미롭게 느껴진다.

 

세체니 다리

 부다페스트의 상징이랄 수 있는 이 다리는 도나우에 놓여진 다리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다리인 세체니 다리이다.

글루미 선데이란 영화에서 보고 꼭 가보아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곳에 다녀온지도 벌써 2년이 넘었다

.(세체니 다리 뒤쪽으로 보이는 건물은 부다 왕궁

세체니 다리의 네 귀퉁이에는 4마리의 사자 조각상이 있는데 사실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사자에게 혀가 없다는 사람들의 지적에 사자를 조각한 조각가가 도나우에 몸을 던져 자살했다고 하는 얘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도나우 강의 세체니 다리와 왕궁 야경

아름다운 야경을 가진 도시로도 손에 꼽히는 도시 부다페스트....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이토록 아름답게 만드는데는 바로 이 세체니 다리도 한 몫을 한다.

부다 왕궁과 세체니 다리가 어우러져 빚어내는 이 야경이야말로 부다페스트를 떠올리게 하는 대표적인  모습 아닐까.

밤바람에 머리를 흩날리며 유람선에서 보았던 도나우 강변의 야경이 지금도 생각난다.

 

 

부다 지역의 일몰 광경

부다페스트는 도나우강을 중심으로 왕궁이 있는 부다 지역과 국회의사당이 있는 건너편의 페스트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사진 속의 모습은 부다 지역의 일몰 광경...

야경을 좀 더 즐기기 위해 유람선을 타러 이 곳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어두워진 뒤라 일몰 광경을 보지 못했었는데

드라마를 통해서라도 이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어 기쁘다.

 

 

 

 

도나우강 

부다 지역과 페스트 지역의 사이를 흐르고 있는 있는 도나우강은 이 곳 헝가리 부다페스트 뿐만아니라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를 지나고 있는 약 2,850km의 긴 강으로

헝가리어로는 두나(Duna), 영어로는 다뉴브(Danube), 독일어로는 도나우(Donau) 등으로 불리는 강이다. 

두나강이라고 하면 처음 들어봤는데라고 말할 사람이 많겠지만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와 '다뉴브강의 잔물결'이란 곡의

제목 때문인지 도나우란 독일어 이름과 다뉴브란 영어 이름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익숙한 이름인 것 같다.  

 

 

 

영웅 광장

추격신에서 종종 등장하는 이 곳은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영웅광장이다.

지하철 1호선을 타면 갈 수 있고 주변엔 국립 미술관과 세체니 온천, 동물원, 시민공원, 버이더후녀드 성 등이 있어 함께 둘러 보면 좋다.

 

 

 

현준으로 분한 이병헌이 택시를 타고 달리고 있는 이 거리는 부다페스트의 어느거리일까. 

거리의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마치 화보 사진을 보는 듯 멋진 장면이라 생각된다.

 

 

국회의사당

시간이 부족해서 들어가보가는커녕 앞에까지도 못가고 멀리서만 보았던 국회의사당이다.

고딕 양식의 크고 작은 첨탑들이 매우 인상적인 건물이었는데....

국회의사당 앞을 지나가고 있는 노란색 트램도 부다페스트의 볼거리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노란색 트램하면 아직도 리스본 트램이 먼저 떠오르긴 하지만 말이다. 

 

 

 

내가 본 국회의사당도 바로 이런 모습이었다.

이렇게 멀리서만 보고는 시간 관계상 생략해 버린....

그래서 늘 아쉬움으로 남아 있는 곳.  

 

 

 

여긴 또 어디일까?

 

 

 

드디어 왕궁이다.

파란만장한 헝가리의 역사를 대변하는 곳.

내가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곳.

겔레르트 언덕만큼은 아니어도 아주 멋진 전망을 선물해 주었던 곳.  

 

 

 

왕궁은 현재 헝가리 국립 갤러리, 부다페스트 역사 박물관, 루드비그 박물관,

그리고 세체니 도서관 이렇게 4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장면은 겔레르트 언덕에서 내려다본 도나우 강변의 모습일 것이다.

왕궁도 보이고 세체니 다리도 보이고...

도나우 강변의 가장 아름다운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인데 이 곳을 올라보지 못해 지금도 작은 아쉬움이 남아있다.

  

 

 

 

메트로 1호선이다.

부다페스트의 메트로는 3개의 노선을 운행하고 있는데 (적어도 2007년도까진...)

 1호선은 런던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건설되었다는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헝가리인들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건설된 지하철이란 표현대신

대륙에서 첫번째로 건설된 지하철이란 표현을 더 많이 쓴다고 한다.

 

 

 

 

조금 낯이 선 듯 하여 막연히 부다페스트는 아니려니 하고 보았었던 이 곳은 

유럽에서 두번째로 큰 바다 같은 호수가 있는  발라톤이다.

이 곳을 여행한 적은 없지만 그래도 완전히 낯선 느낌이 아니었던 이유는

부다페스트에서 자그레브로 가기 위해 열차를 타고 가다 본 적이 있기 때문인 듯 하다.

비록 열차 안에서 짧은 시간 스치듯이 본 곳이지만 휴양지의 느낌도 물씬 풍기고

독특한 양식의 집들도 눈에 띄어 멋지단 생각을 줄곧 했었는데 

드라마 속에서 이렇게 보니 꼭 가보고 싶단 생각이 간절해진다.  

 

 

 

발라톤 기차역 

 

 

 

 

 아이리스 덕분에 추억으로 남겨진 부다페스트에서의 시간들을 되새김질 해 보았다.

오랜만인 듯 하다.

추억을 떠올리다보니 또 떠나고 싶어서 몸과 마음이 근질 근질.

한번 더 헝가리와의 만남을 가질 수 있을까?

그런 날이 온다면 그 땐 꼭 발라톤으로 향하고 있으리라.

 

 

 

 

아래 사진은 그냥 보너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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