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이 밝았다.

프라하에 이어 체스키 크룸로프까지...

오늘은 체코에서의 일정을 끝내고 오스트리아로 넘어가는 날이다.

두 곳 다  두번째 오는 곳이라 설레임이나 감동은 덜 했지만

이제는 정말 다시 오지 못할 곳이라 생각하니 발길이 쉽게 떨어질 것 같지 않다.

출발 시각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아침 산책을 하기로 했다.

인적 없는 고요한 거리를 홀로 걷자니 이 거리가 온통 나만의 것 같아서 기분이 정말 좋다.

 

 

 

호텔 주변의 기념품 상점

 

 

아침에 일하는 사람들

 

 

성문

  

 

 

 

이발사의 다리

 

 

 

블타바 강

 

 

블타바 강변의 레스토랑

 

 

스보르노스티 광장

 

 

창문에 널린 빨래들

아침이슬에 젖지 않을런지...

 

  

너무나 조용한 골목길 풍경

 

 

 

부데요비체문을 나오면 조금전 보았던 구시가지와는 전혀 다른 신시가지의 모습이 펼쳐져 있다.

이제 정말 안녕~

 

 

 

 

☞ '07 오스트리아로 이어집니다.

체스키 크룸로프의 전망을 감상하고 싶다면...

 

체스키 크룸로프 성 흐라데크 타워 망토다리 이외에 이 곳도 있음을 잊지 말자.

성 비투스 교회를 지나 루제 호텔  맞은편, 지역 박물관 옆에서 보는 체스키 크룸로프의 전망도 정말 멋있다.

 

 

 

 

-흐라데크 타워를 배경으로-

 

 

 

 

 

 

 

 

 

 

  

 

 

시가 중앙에 위치한 스보르노스티 광장

13세기부터 형성되어 오늘날까지 마을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영화 <아마데우스>의 촬영지가 되기도 한 곳이란다. 

 

 

 

 

 

 

 

 

스보르노스티 광장(중앙 광장)

 

 

 

 

 

 

 

 

 

 

그리스 성인의 조각 작품

1712~1716년 프라하의 조각가에 의해 페스트 퇴치 기념으로 세워졌다.

 

 

광장 주변을 둘러싼 아름다운 중세시대 건축물들은 현재 호텔, 기념품 상점, 레스토랑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2007.07.31

 

 

 

*Ranee in Cesky Krumlov

-거리를 걸으며-

 

 

 

저녁을 먹는 둥 마는 둥하고 다시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프레스코화가 그려진 집이며 아기자기하게 장식된 집들이 동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모양 그대로다.

유명한 건축물이 아니어도 보는 재미에 흠뻑 빠져 일분 일초도 지루한 줄 모르겠다.

 

 

 

 

 

 

 

 

  

 

저 의자에 한 번 앉아볼 용기가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2007.07.31

 

 

 

Ranee in Cesky Krumlov

-블타바 강을 따라...-

 

 

 

 

이발사의 다리를 건너 구시가로... 

 

 

 

 

 

 

구시가에 들어서서 다시 오른쪽 블타강이 보이는 골목으로...

 

 

 

 

 

  

블타바 강변의 예쁘게 치장한 레스토랑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을 유혹하고...

 

 

 

 

 

 

 

 

블타바 강에서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

 

 

 

 

 

망토다리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레스토랑을 기웃기웃...

 

 

 

 

 

 

실내보다는 강 위에서 식사를 하고 싶어 이 곳으로 선택했다.

 

 

  

 

배는 고픈데 음식을 보니 또 속이 울렁거린다.

제대로 음식 섭취를 못하니 컨디션도 좋지 않고 여행이 즐거움이 반으로 줄어드는 것 같다. 

'먹은 양보다 남긴 양이 훨씬 많네. 아~ 아까워.'  

 

 

 

 

 

 

이 있는 라트란 거리와 강 건너 구시가를 연결하는 다리인 이발사의 다리

 라트란 1번지에 이발소가 자리한데서 다리 이름이 유래 했다고 하며

루돌프2세의 서자와 이발사의 딸의 비극적인 사랑의 전설이 깃든 곳이기도 하단다.

 다리 위에는 19세기에 세워진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와 다리의 수호성인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이발사의 다리에 세워진 십자가와 이발사의 다리에서 보는 성의 탑  

 

 

란트란 거리와 구시가를 연결하는 이발사의 다리

 

 

이발사의 다리에서 보는 블타바 강과 체스키 크룸로프 성

 

    

블타바 강변에는 강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 늘어서 있다.

 

 

 

 

 

이발사의 다리를 건너 구시가로

 

 

 

 

 

에서 내려와 란트란 거리를 걸었다.

 대못으로 박은 발 형상이 있는 문이 눈에 들어 온다.

언뜻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을 떠올리며 안을 빼꼼히 들여다 보았다.  

문에는 갤러리라는 표시가 되어 있는데 도무지 어떤 내용의 전시를 하는 곳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갤러리 안쪽을 기웃거리고 있는데 다시 나의 눈길을 잡아 끄는 것이 있다.

중세 복장을 한 젊은 남녀가 거리를 누비는 모습...  

거리의 모습이 중세 모습 그대로여서인지 더욱 더 중세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한 느낌이다.

관광객들을 위한 이벤트 같은 것인줄 알았는데 잠시 지켜보니

아무래도 호객 행위인 것 같다.   

 

 

 

 



 

2007.07.31

 

 

 

 

* Ranee in Cesky Krumlov

 

 

 

 

 

체스키 크룸로프 성에서 마을을 내려다 본다.

  

 

 

 

 

 

 

동화책 속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마을의 모습  

 

 

 마치 요정들이 살고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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