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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동유럽. 상하이/┏ 상하이(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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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의 뒷 길 구경하기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시계를 보니 공항으로 출발할 시각까지 시간적 여유가 좀 있다. '그렇다면 어제밤 돌아보지 못한 호텔 주변을 돌아봐야지. 아침이니까 좀 덜 더울거야.' 하지만 호텔 문을 여는 순간 기대와는 다르게 온 몸에 들러 붙는 뜨거운 공기. '아~ ~~~~ 어쩌면 이럴 수가......할 수 없..
푸동의 야경 와이탄의 황푸공원에서 바라본 푸동의 야경. 이 멋진 야경을 보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로 황푸공원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 유람선이 떠다니는 황푸강 저편으로 보이는 푸동 신도시의 야경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멋진 모습 이었다. (전체적으로 불을 밝힌 금무대하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없음이 ..
중국음식 먹기 기내식을 먹고 속이 안좋아서인지 그다지 배고프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이 곳에서는 개인 행동을 할 처지가 아니어서 일행들과 함께 저녁을 먹기로 했다. 18년전 대만 여행에서 중국음식이 얼마나 입에 안맞는지 경험한 바가 있었기에 정말 정말 기대하지 않았더니 그래서 그런가 맛있다는 생각까..
상해는 공사중?? 상해는 공사중이다. 도약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도시랄까. 지은지 얼마 안된 길쭉 길쭉한 빌딩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가 하면, 조금만 벗어나면 어느새 허름한 집들이 나타나고, 허름한 집들 사이사이로는 새단장을 위해 부수고 있는 집들과 새단장을 마친지 얼마안되는 건물들이 뒤섞여 있다. 상해가 ..
(상하이) 여기는 어디? 상해는 비행기 환승을 위해 하룻밤 묵어가는, 이를테면 덤으로 관광하게 된 곳이다. 그러니 내가 보고 싶은 걸 볼 수 없을거란 걸 이미 각오했고 욕심도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차를 타고 돌다보니 버렸다고 생각했던 욕심이 순간 순간 튀어나와 나를 힘들게 한다. 내려서 보면 좋을텐데....도대체 ..
상해 (상하이)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을 총괄하던 역사적 장소인 대한민국 임시정부. 비록 잠시동안 머물며 눈도장을 찍는 수준이었지만 겉모습만 봐도 가슴 속의 뭔가 뭉클한 것이 꿈틀대는 느낌이었다. ▲ 생각보다 훨씬 초라한 모습... 마음이 좀 아픈 듯도 싶고. ▲ 문을 열었어도 관람할 시간이 없었을 터, 문이 닫..
(상해) 난푸대교(난푸다차오) 세계에서 3번째로 긴 현수교라는 난푸대교. 전체 길이가 8.4km나 된다지만 황푸강을 건너는 구간은 고작 전체의 1/20인 420m에 불과하기 때문에 공항을 오가며 건널 때 그리 긴 다리라는 느낌은 받을 수가 없었다. 상해
(상해) 와이탄의 고전건축물들 한 때 '동방의 파리'라는 찬사를 받았다는 상하이, 그 중에서도 와이탄 일대를 돌다보면 정말 여기가 유럽인지 중국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와이탄 일대가 이렇게 서양식 거리로 꾸며진 것은 19세기 중후반부터의 일로 중국 전역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서양식 건물들이 모여 있어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