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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동유럽. 상하이/┣ 오스트리아(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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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에서 바르샤바로 2007.08.03 그리도 소원하던 클림트의 그림을 본 후 뿌듯한 마음으로 벨베데레 궁을 나섰다. 마음은 뿌듯했지만 위장 속은 텅텅 비어있는 상태. 남역에 있는 한국음식점(분식집 비슷한)에서 김밥을 먹었으면 좋겠지만 거기까지 걸어갔다 오자니 발이 너무 아프다. 사실 벨베데레 궁에서 남역까지는 얼마 ..
(빈) 벨베데레 상궁(19.20세기 회화관) 내부의 모습 ▲ 현관홀 궁전답게 장식이 화려하며 천장을 받치는 4개의 남상주(男像柱)의 구성이 눈여겨 볼만하다. ▲ 궁전의 창문을 통해 내다 본 하궁과 정원 문양으로 꾸며진 정원의 모습은 흥미로웠으나 전체적으로는 썰렁한 느낌이 들었다. ▲ 화려한 벽장식과 샹들리에 ▲ 천장화 누구의 그림인지는...글쎄??..
(빈) 클림트의 <키스>를 보다. (더불어 에곤쉴레도 만나고...) 오매불망 그리던 클림트를 만나러 미술관으로 들어섰다. 그의 분신들을 만날 생각에 가슴이 요동친다. 잠시 흥분을 가라앉히고...자~그럼 이제부터 시작. ▲ 키스 1907~08년, 캔버스에 유채 180×180cm 빈 오스트리아 미술관 황금빛 가운을 입고, 두 연인이 꼭 껴안고 있다. 눈을 살포시 감은 채, 사랑하는 연..
(빈) 벨베데레 궁전으로 브라티슬라바로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다시 빈으로 돌아왔다. 빈 남역에 도착하여 역을 빠져나온 시각이 4시 10분, 벨베데레궁 관람이 6시까지 가능하니까 1시간 정도는 클림트의 그림을 볼 수 있겠다. 작년에는 쇤부른 궁전을 보느라 클림트의 그림을 포기했었고 이번엔 브라티슬라바 때..
(빈) <장식은 범죄다> 아돌프 로스의 로스 하우스 이번 여행을 떠나기 전 내가 읽은 책 중에 "클림트에서 프로이트까지 빈이 사랑한 천재들"이란 책이 있다. 얼마나 흥미로운지 밤을 새워 단번에 읽어버렸던 책이다. 이 책에는 클림트 (몽환적 에로티시즘), 프로이트(위대한 집착), 모차르트(신이 질투한 악동), 베토벤(폭풍 같은 운명), 아..
(빈) 그라벤 거리의 페스트 기념주와 성 페터 교회 2007년 8월 2일 Ranee in Vienna -페스트 기념주 & 성 페터 교회- 유럽을 여행하다보면 나라마다 공통적 볼 수 있는 건축물들이 있는데 오페라 하우스와 페스트 기념주가 그것이다. 특히 페스트와 관련된 내용을 표현한 건축물들은 일일이 다 기억하기도 힘들 정도. 페스트가 얼마나 큰 재앙이었는지, 페스트..
(빈) 하스 하우스와의 만남... 그리고 슈테판 성당 2007.08.02 *Ranee in Vienna -하스 하우스 & 슈테판 성당- 지난 여름 여행에서 슈테판 성당에 홀려 눈 뜨고도, 코 앞에 두고도 보지 못했던 하스 하우스를꼭 일년만에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엔 하스 하우스 네가 주인공이야.' Hass Hause Hans Hollein 1990 구시가지의 중심부인 슈테판광장의 정면에 등장한 하스 ..
(빈) 카페 무제움&오페라 하우스&케른트너거리 2007.08.02 *Ranee in Vienna -케른트너거리- 제체시온을 보고 뒤돌아 서는 순간부터 또다시 갈등이 시작됐다. 카를스플라츠 역에서 1호선을 타고 도나우 섬 으로 향할 것인가, 아니면 케른트너 거리로 가서 링 안쪽을 둘러 볼 것인가. 링 안쪽은 작년에도 둘러본 곳이지만 하스하우스와 아돌프 로스의 건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