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동유럽. 상하이/┏ 상하이(完)

상해의 뒷 길 구경하기

ⓡanee(라니) 2008. 4. 8. 17:58

텔에서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시계를 보니 공항으로 출발할 시각까지 시간적 여유가 좀 있다.

'그렇다면 어제밤 돌아보지 못한 호텔 주변을 돌아봐야지. 아침이니까 좀 덜 더울거야.'

하지만 호텔 문을 여는 순간 기대와는 다르게 온 몸에 들러 붙는 뜨거운 공기.

'아~ ~~~~ 어쩌면 이럴 수가......할 수 없지 뭐. 나가보자.' 

 

 

 

 

 

 

 

호텔을 나와 뒷길로 들어섰다.

내가 지금 시간 여행을 떠난 것일까??

적어도 30년전쯤으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거리다.

 

 

 

 

 

 

 

화려한 상해의 모습과 공존하는 또 다른 상해의 모습.

 시장인 것 같기도 하고...

 

 

 

 

 

             

 

허름한 집에도 에어컨 설치는 필수로 보인다.  워낙 더운 날씨니 선풍기로는 해결이 안될 듯...

오른쪽의 가게는 정육점 같은데 이렇게 더운 날씨에 고기는 왜 냉장고에 넣지 않은 건지...????

니하곤 상관 없는 것이긴 하나

염.려.스.럽.다.

 

 

 

 

 

 

 

 

 

어린 시절의 동네 구멍 가게가 떠오르게 하는 모습이다.

나는 점점 더 추억 속으로 빠져들고...

 

 

 

 

 

 

 

빨래줄에 걸린 빨래까지도 정겹다.

 

 

 

 

 

 

 

미용실과 과일가게

 더워서 그런가. 과일 가게의 수박에 자꾸만 눈길이 가며 침이 고인다.

 

 

 

 

 

 

 

 

곧 부수고 새로 집을 지을 모양이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상해의 모습.

 

 

 

 

 

 

 

아무래도 이 곳은 시장이 맞는 것 같다.

 오후가 되면 더욱 복잡해 질테지.

 

 

 

 

 

 

 

 

 

 

한자는 우리가 많이 접하던 글자라 별로 이색적일 것 같지 않았는데

그래도 온통 한자로 된 간판들을 보다 보니 이 곳이 중국임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된다. 

 

 

 

 

 

 

 

거리엔 온통 자전거, 자전거...

 

 

 

 

 

 

 

한참을 걷다보니 맞은편에 백화점도 보인다. 

               시간을 3,40년쯤 되돌린 듯한, 우리 나라의 70년대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이 거리...

               따가운 햇살에 힘들긴 했지만 색다른 느낌이 좋았던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 '07 체코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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