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yager

프라하를 떠난다. 어쩌면 영원한 작별이 될지도 모르겠다. 먼 훗날 추억 속의 장소로 다시 찾게 될지도 모르지만.... 그 때는 정말 여유롭게 즐겨주리라. 작년에 버스를 이용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엔 기차를 이용해 체스키 크룸로프로 간다. 차창 밖으로 바라보는 그림 같은 풍경들에 어쩌..

중세의 거리 모습이 남아 있는 프라하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록된 역사 지구를 중심으로 고딕이나 르네 상스 양식의 건축물들이 즐비하고 그 밖에 바로크, 로코코, 아르누보 양식의 건축물들도 볼 수 있어 건축물 하 나만 해도 볼거리가 풍부하다. 고딕양식 건축물 하늘을 찌를 듯한 뾰족한 첨탑..

프라하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인 프라하 성의 夜景을 보려는 사람들로 카를교는 아직도 북적이고 있다. ▲ 노을 지는 프라하의 하늘 블타바 강에도 밤이 찾아들고 있다. ▲ 카를교에도 가로등이 하나 둘 켜지고 ▲ 프라하 성도 빛나기 시작했다. ▲ 프라하 성의 야경을 보고자 모..

2007.07.30 * Ranee in Praha -스메타나 박물관- 일행들이 인형극을 보고 여기까지 오려면 적어도 2시간은 족히 걸릴테지만 발바닥에서 불이 나는 것 같아 더이상 아무 데도 가고 싶지가 않다. 카를교 앞 성 프란시스코 교회 계단에 앉아 우두커니 일행들을 기다리려니 점점 쌀쌀해지는 밤공기에 몸이 부르르 ..

2007.07.30 Ranee in Praha -국립박물관에서 보는 바츨라프 광장- 국립 박물관 앞이다. 원래도 박물관에는 큰 관심이 없었지만 슬쩍 엿보니 이미 끝난 것 같기도 하다. 그냥 박물관 앞 계단에 앉아 아픈 다리를 잠시 쉬게 하며 바츨라프 광장을 한동안 내려다 보았다. ▲ 박물관 계단에서 내려다 ..

무하의 그림을 본 후 첼레트나 거리를 걸어 화약탑으로 향했다. 화약탑을 보기 위함은 아니고 시민회관을 보기 위해서다. (지난 여행에서 시민회관을 보지 않고 화약탑 앞에서 발걸음을 되돌린 것을 많이 후회했으므로...) ▲ 화약탑을 통과하면 보이는 건물들 윗 사진 속 건물은 은행인데 아랫 사진 속..

2007.07.30 * Ranee in Praha 화약탑엘 가기 위해 첼레트나 거리로 향하는데 틴 성모 성당 앞 건물 앞에 놓여 있는 포스터 입간판이 눈에 들어 온다. 이 건물에서 달리와 무하의 그림을 전시하나 보다. 얼마나 다행인지... 작년에 무하 미술관 앞을 지나면서도 그의 그림을 보지 못했던 것이 후회가 돼 이번 프라..

2007.07.30 Ranee in Praha -구시가 광장- 일년 전, 이 곳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몇시간 동안이나 머물렀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지금 내 눈에 들어오는 광장의 모습은 일년 전과 많이 다른 모습이다. '가는 곳마다 왜 이렇게 썰렁한 느낌일까?' '프라하 성의 계단길도 그렇고 카를교도 그렇고 이 곳까지 말이..

2007.07.30 * Ranee in Praha -카프카 생가- 마이셀로바 거리에서 구시가 광장 쪽으로 걷다보면 왼쪽편에 카프카의 생가가 있다. 1883년 7월 3일 이 곳에서 태어난 카프카는 자신의 짧은 생애의 대부분을 이 곳에서 보냈다고 한다. 건물의 입구에 '프란츠 카프카'라는 빨간 푯말이 붙어 있다. 내부에는 카프카 작..

2007.07.30 * Ranee in Praha -유대인 지구- ▲ 마이셀 시나고그 16세기 말 마이셀로바 거리에 건설된 교회로 현재의 모습은 19세기말부터 20세기초에 네오고딕풍으로 개축된 것. 교회 이름은 유대교 사제이자 자본가였던 마이셀에서 유래하는데 마이셀은 프라하의 유대인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한 인물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