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30
Ranee in Praha
-구시가 광장-
일년 전, 이 곳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몇시간 동안이나 머물렀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지금 내 눈에 들어오는 광장의 모습은 일년 전과 많이 다른 모습이다.
'가는 곳마다 왜 이렇게 썰렁한 느낌일까?'
'프라하 성의 계단길도 그렇고 카를교도 그렇고 이 곳까지 말이다.'
아무래도 날씨 탓만은 아닌 것 같다.
거리의 악사도 잘 보이지 않고 기념품이나 예쁜 소품을 파는 노점상도 전에보다 많이 보이지 않고 보수공사 중인 곳은 또 왜 이렇게 많은지...
이 곳도 예외는 아니어서 얀 후스 동상도 보수 중이고 틴 성모 성당도 보수 공사중이다.
프라하에 다시 와 보물찾기 하듯 작년에 못봤던 것들을 찾아 보는 재미는 정말 좋았지만 지난 일년간 내 머리 속에 아름답게만 간직되어 있던 프라하에 대한 기억에 흠집이 난 것 같아 속상해지는 마음을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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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 광장
왼쪽부터 보수 중인 얀 후스 동상과 동상 뒤에 골스 킨스키 궁전, 돌종의 집, 틴 성모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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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진회색벽에 그림이 그려져 있는 집은 카프카가 살았던 집이고 오른쪽에는 천문 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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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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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빵 마르띤을 만들어 판다.
먹어 보고 싶었지만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는데 새삼 되게 먹어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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