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동유럽. 상하이/┣ 체코(完結)

(프라하) 유대인 지구 (신구 시나고그와 유대인 공동 묘지)

ⓡanee(라니) 2008. 4. 8. 19:38

2007.07.30

 

 

 

* Ranee in Praha

-유대인 지구-

 

 

 

딕 양식의 신구 시나고그는 유대인 지구에 있는 여러 개의 시나고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이라 작년에도 와 봤던 곳이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유대인 교회 중 하나로 1270년경 세워졌으며 1389년 반유대인 폭동 당시 살해당한 유대인의 흔적을 보존하기 위해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남겨두고 있다고 한다. 

 

 

프라하를 대표하는 고딕 양식 건축물 중의 하나인 신구 시나고그.

지붕의 모양이 참으로 독특하다.

 

 

신구 시나고그의 이웃에는 이전에 유태인 지구의 집회소였던 건물이 있다. 18세기에 재 건축된 로코코 양식의 건물인데 탑에는 두 개의 시계가 붙어 있다. 아래 부분의 시계는 시계 바늘이 거꾸로 도는 유태 식의 시계이며 숫자도 히브리어로 되어있다.


 

유태인 지구의 집회소였던 건물

 

 

거꾸로 도는 유태식 시계(아래쪽)

 

 

좀 더 걸어가면 유대인 묘지가 있다. 15세기에 설립된 오래된 묘지로 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묘지에는 약 1만 2000개의 묘석이 있으나 매장되어 있는 사람은 10만명 정도라고 한다. 유대인은 다른 장소에 매장될 수 없었기 때문에 매장할 공간이 없으면 흙을 운반해와 겹쳐서 매장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유대인 묘지 입구에 있는 시나고그는 현재 유태인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보헤미아모라비아의 유대인들에 관한 18세기말부터 2차 대전까지의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유대인 공동 묘지 입구에 가까워졌다.

 

 

옛 유대인 공동 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