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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서유럽/┣ 이탈리아(完)

(겨울 로마) 캄피돌리오 언덕에서 포로 로마노를 보다.

2008년 1월 2일 (수)

 

 

*Ranee in Roma

 -포로 로마노-

 

 

 

정치 경제의 중심을 이룬 고대 로마의 유적, 포로 로마노를 캄피톨리오 언덕에서 바라본다.

 

 

 

 

 

 

 

흩어진 돌무더기 사이로 군데군데 보이는 돌기둥... 

언뜻 폐허처럼 보이는 이 곳은 고대 그리스의 아고라처럼 고대 로마의 시민 생활 중심지였던 곳이다.

팔라티노 캄피돌리오 언덕 사이의 낮은 지대에 위치한 까닭에 각 언덕에 모여 살던 사람들의 자연스런 교류 장소가 되어

급속히 발전했다고 한다.  기원 전 1세기 시저 아우구스투스가 그 기초를 닦은 후 공화정 시대에 웅장한 공회당과 신전,

원로원, 상점이 들어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으나 제정 시대가 되어 공회당의 기능이 쇠퇴하면서 정치 활동의 중심이 황제

의 궁전이 있는 팔라티노 언덕으로 옮겨져 포로 로마노는 쇠퇴하기 시작했고 4세기에 서고트족의 침략 등으로 결국 폐허가

되었다. 그 후 18세기까지는 채석장과 목초지로 이용 되다가 19세기에 발굴이 시작되어 현재도 계속 발굴과 복원 작업이 진

행 중이란다.   

 

 

 

 

 

 

 

 

    A 꽁꼬르디아 신전,                                        B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개선문,                                C 쿠리아 (원로원),             

    D 라피스 니제르,                                           E 사투르누스 신전,                                                F 포카 황제 기념 원주

    G 성스러운 길,                                              H 바실리카 에밀리아,                                             I  티투스 개선문,  

    J  베스타 신전,                                              K 카스토르와 폴룩스 신전,                                      L 바실리카 줄리아,

    M 시저 신전   

 

 

 

 

 

 

 

 A 꽁꼬르디아 신전- 기원전 367년 평민들도 집정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리키니우스 섹스티우스법의 제정을 기념해 세워진 신전.

                            로마 곳곳에서 볼 수 있는 SPQR( Senatus Po-puius Que Romanus, 로마의 원로원과 국민)이라는 말이 이때부터

                            사용되어 지금까지 로마의 상징이 되고 있다. 

B 세베루스 개선문 -  세베루스 황제의 동방원정 승리와 즉위 10주년을 기념하여 203년에 세운 개선문.

C 원로원 - 원로원 회의가 열렸던 공화정 시대의 최고 기관.

D 라피스 니제르 - 보기 드문 흑대리석(라피스 니제르)이 깔린 기원전 6세기의 묘표로 로마를 세운 로물루스의 무덤으로 추정.

E 사투르누스 신전- 기원전 497년에 세워진 주피터의 아버지인 땅과 농업의 신 사투르누스에게 바쳐진 신전으로   이 곳에서 국가의

                           중요한 보물을 보관했다고 하며  남아있는 8개의 기둥은 4세기때 증축된 주랑 현관의 기둥이라고 한다.

 

 

 

                         

 

 F 포카 황제 기념 원주 - 동로마 제국의 포카 황제를 기념하여 608년에 세워진 것으로 포로 로마노의 유적 중 가장 늦게 세워진 것이다.

G 성스러운 길 - 포로 로마노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중요한 길로써 가장 오래된 길이라고 한다.

H 바실리카 에밀리아 - 기원전 179년 에밀리아 가문에 의해 제원진 포로 로마노 중에서도 가장 중심이 되었던 곳으로 금융과 사법 등의

                             일이 행해지던 중요한 곳이었다.

I  티투스 개선문 - 타투스 황제가 70년에 히브리인에게 승리한 기념으로 황제가 죽은 후(81년)에 세워진 로마에서 가장 오래된 개선문.

J  베스타 신전 - 기원전 6세기경에 세워져 로마 제국 천년동안 한번도 불이 꺼진 적이 없는 매우 신성한 장소.

K 카스토르와 폴룩스 신전 - 기원전 484년에 세워져 주피터의 쌍둥이 아들 카스토르와 폴룩스에게 바쳐진 신전.

L 바실리카 줄리아 - 기원전 54년 시저가 짓기 시작하여 아우구스투스 대제가 완성한 이 곳은 포로 로마노에서 가장 큰 건물로 로마의

                            법이 만들어진 법원이었다.

M 시저 신전-  기원전 44년 시저의 시신을 화장했던 장소에 기원전 29년 시저를 신격화 시키기 위해 아우구스티누스 대제가 세운 신전.

                     인간을 위한 최초의 신전이라고 한다.

 

  

 

 

 

 

 

포리 임페리알리 (황제들의 광장) 거리에서 본 포로 로마노

 

 

 

 

 

 

세나토리오궁 뒤편에서 포로 로마노를 본 후 되돌아 가는 길.

두 건물을 잇는 다리가 탄식의 다리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세나토리오 궁 왼쪽편에는 로마의 상징인 늑대의 젖을 먹는 로물루스와 레무스 상이 있다. 

 

 

 

 

 

 

 

 

 

- 영화 <로마의 휴일>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