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를 구경하며 구시가를 산책하다
루이스 강을 따라 걷다가 구시가를 좀 구경하고 나니 점심 시간이 훨씬 지난 것 같다.
끼니 때마다 무엇으로 배를 채워야 하나 늘 고민이다.
오늘 내가 선택한 점심 메뉴는 샐러드와 토마토 쥬스, 소스가 딱 입에 맞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먹을 만하다.
피어발트슈퇴터호수를 바라보며 식사를 마친 우리는 루쩨른에서 꼭 봐야 할 것들은 이미 다 본 상태이므로
각자 따로 움직이며 취향대로 관광을 즐기기로 했다.
혼자 남겨진 나는 전혀 안가본 길쪽으로 방향을 잡아볼까도 생각했었지만
구시가를 영 어설프게 본 것 같아 구시가를 다시 보기로 하고 구시가의 골목 골목을 누비고 다녔는데
역시나 대강 본 것도 많고 지나치고 못 본 것들도 많았다.
건물의 벽에 그려넣은 그림들도 멋지고 게트라이데가세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간판들도 멋지고
건물과 건물 사이로 언뜻 언뜻 보이는 로이스 강과 다리들도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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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점심은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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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쩨른 엽서에 등장하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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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청사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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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마르케트의 아름다운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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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프레스코화)으로 장식된 건물들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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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들도 모두 예술이다.
짤츠부르크 게트라이데가세의 간판들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미리 맛을 보는 바람에 게트라이데가세에서는 정작 감흥이 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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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지를 걷다보면 건물 사이 사이로 강이 내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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