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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선라이즈(Before Sunrise, 1995) ***오스트리아 빈

ⓡanee(라니) 2009. 6. 15. 20:34

포선라이즈는 열차에서 우연히 만난 프랑스 아가씨 Celine(줄리 델피 분)와 미국인 청년 Jesse(에단 호크 분) 사이에 일어난 하룻 동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베를린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고 우리나라 네티즌에게도 후한 점수를 얻은바 있는 영화이다.

그러나 내가 이 영화를 보게된 이유는 그러한 이유보다는 여행을 떠나기 전 이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Wien을 미리 가보고 싶었던 게 더 큰 이유였던 것 같다.

하지만 정작 난 영화를 보면서 그들의 대화에 귀 기울이느라 나의 본래의 목적을 상실하고 말았더랬다. 아니 좀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귀 기울인다기 보다는 자막을 읽느라 배경을 볼새가 없었다는 표현이 더 옳겠다. 영화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거의 쉬지 않고 대화의 연속이었으니까...ㅋㅋ

그래서 이번엔 오로지 영화의 배경만을 보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자~ 그럼 이제 영화 속 Wien을 만나보자.

    

 

 

 ▲

비엔나에 가면 꼭 타보아야 할 트램.

우리의 두 주인공 셀린느와 제시는 여전히 대화중이다.  

 

  

트램 뒤로 보이는 교회는 보티프 교회.

지붕이 마치 레이스로 짠 듯한 착각이 들게끔 하는 무늬로 되어 있다.

 

 

 ▲

트램이 달리는 방향으로 보아 이 트탬은 2번 트램이군.

Wien에 가면 1번(2번과 반대 방향으로 달리는 트램)이나 2번 트램은  꼭 타보는 것이 좋다.

도나우 강변을 따라 멋진 길을 달리고 싶다면 38번 트램이 좋다는데

그건 시간 관계상 타보질 못해서...ㅜㅜ

 

 

 

 왕궁 앞 미술사 박물관(여기도 2번 트램 타고 가다 내려서 볼 수 있음)

 

 

미술사 박물관과 자연사 박물관 사이의 마리아 테레지아 동상

 

 

 

이 곳은 중앙 묘지가 아닐까 싶다. 가 보질 않은 곳이라...

 

  

 프라터(Prater) - 옛날 귀족의 사냥터였던 녹지가 시민에게 개방되어 공원이 된 곳으로

밤이 되면 지름 61m의 대형 놀이 기구 리젠라트(Riesenrad)에 조명이 켜지며 주변이 로맨틱한 분위로 바뀐다.

 

 

국립 오페라 하우스의 낮과 밤

 

 

 

도나우 강의 낮과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