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M MILANO TO NICE
회색빛 하늘의 런던과 파리, 비 내리는 디종, 눈 내리던 스위스...
나름대로 다 좋았지만 여름에 여행을 왔을 때 보았던 유럽 특유의 푸른 하늘이 그립다.
오늘은 드디어 프랑스 남부 니스와 모나코엘 다녀오는 날.
오늘만큼은 푸른 하늘을 맘껏 볼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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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이른 아침이라 차창 밖 세상은 온통 안개로 자욱하다.
안개 사이로 펼쳐져 보이는 것은 롬바르디아 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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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바르디아 평원은 이탈리아 북부, 포 강의 중류 유역에 있는 평원으로
밀라노를 중심으로 낙농이나 곡물 생산을 주산업으로 하는 이탈리아 최대의 농업 지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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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식생대가 우리 나라와 비슷해서
가끔은 우리 나라를 여행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착각을 불러 일으킬 때가 있기도 했지만
산 위의 마을을 보며, 그리고 올리브 나무를 보며 우리나라가 아님을 깨닫곤 했다.
이탈리아에서 자라는 나무들은 세 가지만 빼놓고 거의 다 우리 나라에서도 자라는, 또는 자랄 수 있는 나무라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자랄 수 없는 나무가 세 가지는 올리브 나무와 레몬, 그리고 오렌지 나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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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서 잠시 쉬며 지중해를 바라보는 여유를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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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에서 니스까지 가는 동안 롬바르디아 평원을 지나고 부터는 계속해서 산이 이어지고 있다.
도로는 산과 산을 연결하는 다리처럼 놓여 있고 산 중간에는 터널이 뚫려 있어 수많은 터널을 지났다.
대부분의 마을은 도로 아래쪽, 즉 산과 산사이에 형성되어 있었고 산 꼭대기나 혹은 산을 계단처럼 만들어 마을이 형성된 경우도 있다.
이런 풍경은 우리 나라에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니기에 봐도 봐도 질리지 않고 재미있는 구경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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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다리 같이 생긴 도로를 달리다 보면 숫자들이 하나씩 지나간다.
그 도로를 나타내주는 숫자라던가...사고가 나거나 했을 때 몇 번 도로라고 신고하는.
"아~아닌데...좀 더 장황하고 긴 설명이었는데..."
뭔가 설명을 하고 싶은데 이 놈의 기억력에 또 탈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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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햇살 저 멀리 보이는 눈 덮힌 알프스.
몽블랑이나 마터 호른쯤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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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 나무가 보이는 걸 보면 니스에 한층 가까워졌다는 증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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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의 재료로 쓰이는 꽃들을 재배하기 위한 온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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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제대로 파란 하늘에서 패러글라이딩을...
"멋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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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해변이 보이지는 않지만 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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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의 별장이라고 했던가...음...기억이 가물 가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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