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31일 (월)
* Ranee in Genova
2007년의 마지막 밤을 그리고 2008년의 첫 아침을 함께 한 제노바.
단순하게 생각하면 단지 잠자리를 제공받기 위해 머문 도시였지만,
한 해의 마무리와 시작을 함께 한 도시였기에 내게는 제노바 역시 잊을 수 없는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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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를 떠나 몇 시간을 달렸을까...
눈꺼풀 안으로 스며드는 불빛에 눈을 떠보니 제노바에 도착해 있다.
여름이라면 창 밖으로 펼쳐진 세상을 보느라 졸 틈도 없었을텐데,
유럽의 겨울 밤은 보여주기에 인색하다.
차 창 밖으로 보이는 모습은 아마도 항구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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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기 위해 제노바의 어딘가에 내렸다.
도시가 텅 빈 듯 사람 구경하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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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도착했다.
지은지 오래된 건물인지 겉에서 보는 거보다 궁전 같은 내부가 맘에 들어 기분이 좋아졌던 호텔.
밤새 터지는 폭죽 때문에 잠자긴 힘들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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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새해 아침
일출을 보러 호텔을 나섰다.
우리가 머문 호텔이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는게 얼마나 좋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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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맞은편에 있는 바다를 향해 길을 건넌다.
아침에도 역시 사람을 보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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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보이는 사람들은 하나 같이 우리 일행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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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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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새해는 스페인 세비야에서,2008년 새해는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2009년 새해에도 이런 행운이, 이런 행복이 계속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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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앞 작은 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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