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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서유럽/┣ 이탈리아(完)

(겨울 제노바) 2008년 1월 1일... 일출을 보다.

2007년 12월 31일 (월) 

 

 

* Ranee in Genova

 

 

 

2007년의 마지막 밤을 그리고 2008년의 첫 아침을 함께 한 제노바.

단순하게 생각하면 단지 잠자리를 제공받기 위해 머문 도시였지만,

한 해의 마무리와 시작을 함께 한 도시였기에 내게는 제노바 역시 잊을 수 없는 도시다. 

 

 

 

모나코를 떠나 몇 시간을 달렸을까...

눈꺼풀 안으로 스며드는 불빛에 눈을 떠보니 제노바에 도착해 있다.

여름이라면 창 밖으로 펼쳐진 세상을 보느라 졸 틈도 없었을텐데,

유럽의 겨울 밤은 보여주기에 인색하다.

차 창 밖으로 보이는 모습은 아마도 항구이리라.

 

 

 

 

   

   

저녁을 먹기 위해 제노바의 어딘가에 내렸다.

도시가 텅 빈 듯 사람 구경하기가 힘들다.

 

 

 

 

 

 

 

호텔에 도착했다.

지은지 오래된 건물인지 겉에서 보는 거보다 궁전 같은 내부가 맘에 들어 기분이 좋아졌던 호텔.

밤새 터지는 폭죽 때문에 잠자긴 힘들었지만...

 

 

 

 

 

 

 

 

2008년 새해 아침

일출을 보러 호텔을 나섰다.

우리가 머문 호텔이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는게 얼마나 좋던지...

 

 

 

 

 

 

 

호텔 맞은편에 있는 바다를 향해 길을 건넌다.

아침에도 역시 사람을 보기가 쉽지 않다.

 

 

 

 

 

 

 

 

바다에 보이는 사람들은 하나 같이 우리 일행들 뿐.

 

 

 

 

 

 

   

해가 모습을 드러냈다.

 

 

 

 

 

 

  

 

 

2007년 새해는 스페인 세비야에서,2008년 새해는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2009년 새해에도 이런 행운이, 이런 행복이 계속 될 수 있을까.

 

 

 

 

 

 

 

호텔 앞 작은 공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