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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서유럽/┣ 이탈리아(完)

피사의 사탑

2008년 1월 1일 (화)

 

 

 

 

Ranee in Pisa

-피사 대성당과 사탑-

 

 

 

 

 

피사 두오모의 입구를 들어서자  왼쪽으로 드넓은 초록 잔디 위에 차례로 늘어선 세례당과 두오모,

그리고 기울어진 종탑(사탑)의 멋진 모습이 한 눈에 들어 온다.

특히 사진에서나 보아왔던 제일 뒤쪽의 기울어진 종탑을 내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

어찌나 감격스럽던지... 

 

 

 

 

 

 

 

오른쪽으로는 기념품 가게가 줄지어 서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으나...

"너네들은 나중에 보자구~" 

 

 

   


 

 

 

세례당과 두오모도 봐야겠지만 우선은 종탑을 보고 싶은 마음에 발걸음이 멈춰지지 않는다.

"너네들도 나중에 보자~" 

 

 

 

 

 

 

  

사탑에 다다르기 전 우리도 남들이 하는 것처럼 사탑에서의 단골 포즈로 사진을 찍어 본다.   

손으로 밀고 등으로 밀고 그렇게...^^  

 

 

 

 

 

 

비스듬히 기울어져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피사의 사탑은 건립 당시부터 기울어지기 시작해

원래 계획했던 높이 70m로 세우지 못하고 현재 54.8m로 남게 되었다.

1173년에 공사를 시작하였으나 홍수로 인해 지반이 가라앉아 일시적으로 공사가 중단된 후 1300년 말엽이 되서야 완공되었으며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이 사탑 위에서 여러 중력 실험을 했다고 한다.

 

 

 

 

 

 

 

사탑의 입구가 보이지만 사탑에 올라가 보는 건 생략했다.

시간의 여유도 없고 무섭기도 하고,

사탑이 좀 더 빨리 기울도록 한 몫 보태는 것 같기도 하고... ^^

 

 

 

 

 

 

 

이 곳에서 무슨 종교 행사가 있었던 것일까??

타종교 간 성직자들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사탑 옆 두오모 미술관을 지나...

 

 

 

 

 

 

 

시간은 빠듯하지만 아르노 강까지 가보고 싶어 발걸음을 재촉한다.  

 

 

 

 

 

 

 

누군가의 동상을 지나고...

 

 

 

 

 

 

발걸음을 계속 재촉해 보지만 시간 안에 강까지 다녀오는 건 무리일 것 같아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되돌아 섰다.

 

 

 

 

'아르노 강의 모습은 사진으로 대신해야지 뭐.'

 

 

 

 

 

 

 

뛰다시피 걷다보니 다시 사탑이 보이기 시작하고...

 

 

 

 

 

 

 

 

이내 두오모와 세례당도 눈에 들어 온다.

 

 

 

 

 

 

 

 

두오모는 피사식 로마네스크 건축 양식의 대표적인 성당으로 1064년 기공되어 12세기에 증축되었다.

 

 

정면에 4층으로 배치된 발코니와 ...

 

 

 

 

 세 개의 청동문에 수 많은 조각상과 각종 색상의 대리석을 사용해 화려하게 증축했다.

  

 

 

 

 

 

 

 

  

 

두오모 내부는 입장권을 구입해야 하는데다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까지 많아 안타깝게도 볼 수 없었다.

 

 

 

 

 

 

 

세례당은 원형 평면도에 아치와 발코니로 장식되어 있으며

피라미드 형의 돔 지붕이 웅장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이다.

 

 

 

 

 

 

 

 

캄포산토는 피사의 유명 인물들의 유해를 모시기 위한 것으로 대리석 외벽에

피사 건축 양식인 폐쇄형 아치로 장식되었으며 두 개의 문이 나있다.  

 

 

 

 

 

 

  

 기념품 가게에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시간이 없지만 잠시라도 구경하고 가야겠다.

 

 

 

 

 

 

 

기념품 가게 몇 군데를 구경한 후 내가 수집 중인 전통의상을 입은 인형을 하나 샀다.

 

 

 

 

  

 

 

늘 그렇듯, 아쉽지만 또 떠날 시간이다.

 

 

 

 

 

  

 

밖에도 기념품 가게와 노점상들이 있는데

안에 있는 기념품 가게보다 훨씬 야하고 노골적인 앞치마를 팔고 있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을 모티브로 하여 만든 앞치마인데

재미로 봐줄만한 것도 있었지만 너무 심하다 싶은 것도 있어서 민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저런 거 길에 내놓고 팔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