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5
Ranee in London
-피카딜리 서커스-
'이제 어디로 갈거지???'
내가 공부하기로 한 오스트리아와 체코를 제외하면
나는 우리들의 여행지에 대해 아는 게 없어도 너무 없었다는 것을 현지에 와서야 비로소 느낀다.
일행들을 쫓아 그들이 앞장서는대로 따라 다니긴 하는데
그렇지 않아도 방향 감각이 없는 내겐 도시가 온통 미로 속 같다.
'책이라도 들고 올 걸.'
어떻게 하든 짐을 줄여한다는 생각에 오스트리아와 체코에 대한 책을 제외하고
그 어느 책도 가지고 오지 않은 것이 너무나 후회가 된다.
아~ 그런데 너무 목이 마르다.
한국에서는 물이 거의 공짜란 개념으로 인식되어 있는데
(물론 생수를 사 먹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음식점에서는 서비스로 주는....)
이 곳에서는 물이 음료수 값과 비슷하거나 더 비싼 것 같이 느껴진다.
어느 한 곳 공짜로 물을 주는 곳이 없다.
하지만 여전히 나는 물은 공짜여야 한다는 생각을 바꿀 수 없어 그 비싼 물을 사먹지 못하겠다.
대신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먹기로 했다.
그 값이나 그 값이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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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딜리 라인의 피카딜리 서커스 역
영국에서는 지하철을 언더그라운드 또는 튜브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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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딜리 서커스
피키딜리 서커스에서는 서커스를 구경할 수 없다.
나도 이 이름을 듣는 순간 침팬지, 곰, 삐에로가 등장하는 서커스를 먼저 떠올렸으나 그 서커스가 아니란다.
그럼 여기서 말하는 서커스는 뭐지?
음~여기서 말하는 서커스는 로터리 같이 둥그런 길을 일컫는 말이라는군....
서커스 보러 이 곳을 찾는 이는 없겠지만 그래도 꼭 알아둡시다.
피카딜리 서커스는 많은 사람들의 약속 장소로 이용되고 있으며 길거리 공연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는 사실도 알아두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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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딜리 서커스 가운데에는 에로스 동상이 서있다.
원래는 자애의 천사상을 제작하려 했으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계획이 취소되었고
현재 있는 것은 사랑의 신인 에로스를 모티브로 한 큐피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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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market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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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날 갤러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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