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동유럽. 상하이/┣ 크로아티아(完)

(스플리트) 그레고리우스 닌의 동상

ⓡanee(라니) 2008. 4. 9. 21:42

오클레티아누스 궁전 다음으론 무얼 보는게 좋을까...

마음은 바쁘고 시간은 없고...

"그래 다음 목표물은 그레고리우스 닌 동상을 보는게 좋겠어."

지도를 펼쳐들고 목표물을 찾기에 여념이 없는데 대장쌤과 일행 둘이 스쳐지나 간다.

이리 반가울 수가...짝짝짝.

더이상 지도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그냥 그들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북문을 통해 성 밖으로 나가면 10세기 크로아티아(크로웨이샤) 종교 지도자인 닌의 동상을 만날 수 있다.

 

 

 

 

 

 

크로아티아(크로웨이샤)의 주교였던 닌은

국민이 자국어로 예배를 볼 수 있는 권리를 갖기 위한 투쟁의 선봉에 섰던 인물이라고 한다.

닌의 동상은 크로아티아의 대표 조각가인 이반 메스트로비치의 작품으로 현재 스플리트의 상징처럼 생각되고 있는데

동상의 왼쪽 엄지 발가락 부분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믿음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 부분을 만져댄 결과

닌의 엄지 발가락은 너무나 반짝거리며 빛나는 모습을 하게 되었다. 

 

 

 

 

 

 

 

현재 보수 공사중인 북문은

고대 로마의 도시, Solin(=Salona)로 향해져 있는데,

조각상과 아치로 장식된 화려한 문이어서 '황금 문'이라 칭했었다고 한다.

 

 

 

 

 

 

 

닌의 동상을 올려다 보고 있는 관광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