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어느 작은 마을에서...

2010년 1월17일 (일) 

 

 

인도의 어느 작은 마을에서 만난 아이들 

  

 

 

 

  

아그라행 기차를 타기 위해 카주라호에서 잔시로 향하는 중

 

 

 

그런데 기차가 연착이란다.

 

 

 

일찍 도착해봤자 기차역에서 언제 올지 모르는 기차를 기다리는 일 밖에 없으므로

버스에서 내려 쉬어 가기로 했다.

 

 

 

순식간에 몰려든 아이들.

우리는 어느새 구경거리가 되어 있었고

우리들 또한 호기심어린 눈으로 인도의 시골 마을을 들여다 보는 중이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내 카메라를 쳐다보길래  사진을 찍어 보여주었더니 좋아라 한다.

하지만 카메라만 들이대면 어김없이 증명사진모드로의 돌입하는 녀석들. 

 

 

 

 

 

 

얼굴에 장난기가 하나 가득이다 싶더니만 아니나 다를까 몇번이고 다시 사진을 찍어달라던 녀석들이다.

초라한 행색이었지만 표정만은 누구보다도 행복해 보였던 녀석들.

오늘 나는 또 여행이 주는 선물을 소중하게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