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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도니아 스코페】스베티 스파스 정교회

ⓡanee(라니) 2010. 12. 12. 10:17

 

 

2010년 8월 5일 (목)

  

 

아주 정밀하게 조각된 성상(iconostasis)이 있는 스베티 스파스 정교회

 

 

 

 

 

 

 

칼레 요새에서 내려와 찾아간 곳은 수도원풍의 스베티 스파스(Sveti Spas) 정교회. 1824년에 만들어진 아주 정밀하게 조각된 성상(iconostasis)이 있는 작은 교회이다. 교회의 입구 옆 벽에는 대략적인 설명이 담긴 안내판이 부착되어 있는데 이 교회의 역사와 구조도, 성상의 사진 등을 볼 수 있다.  

 

 

 

 

 

교회 안뜰

 

 

 

 

 

 

이 건물이 교회 건물인데 성상은 이 건물의 지하에 있고 성상을 보려면 5유로를 따로 내야 한다. 유명한 성상이라지만 교회 내부를 한 두번 본 것도 아닌데  5유로씩이나 내고 볼만한 것일까 싶어 성상이 있는 방 입구에서 살짝 안을 들여다 보니 지하방이라 어두운데다 사진 촬영도 안된다기에 살짝 아쉽긴 하지만 출입구쪽에서만 훑어보고 들어가서 보진 않았다.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몰래 찍어온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언뜻 보았던 것과는 달리 대단히 화려한 느낌이다.
 

 

 

 

 

 

종탑과 고체 델 체프 기념관

 

 

 

 

 

 

 

교회 안뜰에는 독립투사인 고체 델 체프(1872~ 1903)를 기리는 비 같기도 하고 그의 묘 같기도 한 것이 자리하고 있다. 그가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도 쓰고 싶지만 정보 부족으로 패스~ 

 

 

 

 

 

 

 

 

교회라고는 하지만 이 건물을 처음 보았을 때 교회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싶었는데 그 이유를 생각해 보니 교회 건물이 교회 건물답지 않게 높이 솟아 있지 않아 그랬던 것 같다. 교회를 높은 건물로 짓지 않은데는 이유가 있는데 이 교회가 건축될 당시(17세기)엔 어떤 건물도 이슬람 사원보다 높이 지을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그런데 현재는 반대의 상황이 되어 마케도니아 정교회를 제외한 어떤 종교도 건물 신축이나  증 개축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고 하니 웃어야 할지.... 

 

 

 

 

 

 

 

교회 건물 옆의 무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