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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서부여행] 샌디에이고 올드 타운/멕시코의 정취를 맛볼 수 있는 곳/캘리포니아의 발상지 샌디에고 올드 타운

ⓡanee(라니) 2017. 5. 9. 12:26



다시 이어가는 미서부 여행기예요.

지금부터는 미서부 여행 중 이국적 정취가 가장 강했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도시, 샌디에이고를 소개해 볼까 해요.

캘리포니아의 발상지이며 멕시코와의 전투를 통해 획득한 땅이라 미국인들에게는 더욱 의미 있는 도시랄 수 있는 샌디에이고!! 

첫번째로 소개해 드릴 샌디에이고의 여행지는 샌디에이고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올드 타운이랍니다.

(1769년 이곳에 건너온 스페인 사람들이 처음으로 교회를 세운 장소이자 1821년 스페인에서 독립한 멕시코인의 커뮤니티가 있던 곳임)

다운타운에서 북서쪽으로 약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으로

역사적인 건물은 현존하지 않지만 당시의 목조건물과 상점들을 복원하여 옛날 모습을 재현해 보여주고 있는 곳이예요. 

미국의 민속촌 쯤으로 생각하면 되려나...ㅎㅎ 

멕시코 전통 토산품 가게, 선물 가게, 도자기 가게, 레스토랑 등이 즐비해서 현지인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관광명소

국가에서는 이 일대를 역사기념지구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하네요.

미국인들이 꼽는 '은퇴 후 살고 싶은 도시'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도시인만큼  

머무는 것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여행지인 샌디에이고의 모습을...라니와 함께 즐겨 보세요. 

그럼 올드 타운부터 출발해 볼게요. 



 





올드 타운 입구예요.

강렬한 색감의 Old  Town Trolly가 눈에 쏘옥~

이걸 이용하면 자유롭게 타고 내리며 샌디에이고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 볼 수 있다네요. 





올드 타운 입구 건너편에 있는 스페인 건축 양식의 성당

(종탑은 그리스 산토리니를 연상케 하지만...) 








마침 사진 찍는 사람이 없길래 올드 타운 입구에서 인증샷부터 남기고 시작합니다.

거의들 지나치지 못하고 사진을 찍게 되는 인증샷 필수 포토 포인트거든요.ㅎㅎ

(올드 타운에는 이런 간판이 이것 말고도 여러개 더 있어요.)





올드 타운 안내도

(테마 파크 같은 모습인데 규모는 소박해요)




기념품 노점상




기념품 상점 올드 타운 마켓







왼쪽의 가면들은 어떤 때 쓰는 건지 용도가 몹시 궁금하네요.ㅋ~







기념품도 옷도 멕시코 풍이 수두룩~

멕시코 전통 의상인 판쵸 맞죠?








이 곳 상점들에서 해골을 모티브로 한 공예품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것 또한 멕시코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멕시코에는 '망자의 날'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망자의 날 축제' 때 해골 공예품을 주고 받는 풍습이 있다네요.

해골 공예품은 멕시코 사라들의 일상이 담겨 있는 오랜 전통 공예품이라는 거죠.

(천 년이 넘는 전통임)  







이곳은 올드 타운의 중심 호텔인 코스모폴린탄 호텔이랍니다.

왠지 추리 소설 같은데 나올 것 같은 느낌이...ㅋ~

서부 영화 세트장 같기도 하구요.





멕시코로 부터 새로 획득한 미국의 영토임을 표시하기 위해 세운 국기 게양대







서부영화 하면 떠오르는 마차도 보이고...








멋진 선인장도 만납니다.

우리나라에선 식물원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선인장이죠!!








올드 타운에서 다양한 선인장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 중의 하나인 듯 했어요.







각양각색의 선인장 중에서도 나무처럼 키 큰 선인장은 정말 갖고 싶었답니다.

그린테리어에 부쩍 관심이 있던터라...ㅎㅎ








이국적인 풍경에 가슴이 콩닥입니다.





커피나 루트 비어를 파는 곳









어쩌다 보니 내부 사진은 하나도 없고 밖에서 찍은 사진만 있네요.








건축물이랑 풍경 사진 찍는 것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늘 이런 실수를...ㅠㅠ






내부를 들여다 본 곳조차 내부 사진이 없는 이유는 

사진을 찍다 저지 당할까봐  

내부 사진은 애초에 찍을 생각조차 안했던 것 같아요.ㅜㅜ




박물관


라니처럼 대부분 겉에서만 휘~ 돌아 본다면

역사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들을 놓치게 되니

시간이 허락한다면 한 곳 한 한 곳 들어가 꼼꼼히 챙겨보는 것도 좋을 듯.

단, 박물관 같은 곳은 입장료가 있을 수 있겠죠.







푸른 하늘, 흰구름, 따뜻한 햇살, 초록 잔디, 꽃나무들까지...








뭐 하나 좋지 않은 것이 없었던 거 같아요. 








게다가 1월에 이런 풍경을 보니 어찌나 가슴 떨리게 좋던지...ㅎㅎ








멕시코에 가본 적은 없지만 마치 멕시코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ㅎㅎ 

중미, 남미 여행이 꿈인 라니에겐 실로 꿈 같은 순간이었죠.




식당가 입구

(안에는 라이브 무대가 있어 멕시칸 음악도 들려주고 춤도 보여주고 한답니다.)





식당가 입구 장식 인형에서도 멕시코 느낌이...ㅎㅎ








서부영화에서 봤음직한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종종 눈에 띄는데

이곳에서 근무하며 이곳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사람들이 아닌가 짐작해 봅니다.

아님 자원봉사자일지도...??







이 사람도 옛날 복장을 하고 있는데

보안관 복장인 걸까요?? 








도자기 종류를 파는 곳이겠죠??





관광 안내소






이국적인 나무들








차 한잔의 여유~









COURTHOUSE MUSEUM(左)

(최초의 청사 모습)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음반과 책을 파는 서점





올드 타운의 세월만큼이나 오랜 세월을 살았을 것 같은 나무 






어도비 양식의 멕시칸 식당 앞에서...







민예품을 파는 상점인데

아기자기하고 재미난 물건들이 많지만

쓸모는 그리 있어보이지 않아

사지는 않고 눈으로만 즐겼답니다.





국적 불명의 동아시아 불상 등을 파는 '金山'이라는 이름의 상접









올드타운을 한 바퀴 둘러본 후...







다음 행선지인 씨포트 빌리지로 향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는 우리들!!







대단한 볼거리가 있는 건 아니지만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박물관 관람을 할 수도 있고

즐길거리를 찾는다면 상업적인 공간을 통해 쇼핑과 먹거리를 즐길 수도 있는 이 곳에서

남미의 정취를 맛보며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