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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서유럽/┣ 이탈리아(完)

(바티칸 박물관) 라오콘과 아폴로 조각상이 있는 벨베데레의 뜰

2008년 1월 2일 (수) 

 

 

 

* 바티칸시국 (Citta del Vaticano)

-바티칸 박물관 팔각 정원 (벨베데레의 뜰)-

 

 

 

 솔방울 정원( 삐냐 정원)을 둘러 본 후 바티칸 벨베데레 궁의 팔각 정원(벨베데레의 뜰)으로 들어왔다.

이 곳은 피오클레멘티노의 일부로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조각이 진열되어 있는 곳이다.

카톨릭의 총 본산지인 이 곳 바티칸에서 이교도의 신상들과 마주하고 있다니....

 
조각들 중에는 예전 미술 교과서에서 본 적이 있는 헬레니즘기의 걸작이며 바티칸 박물관을 짓도록 영감을 준<라오콘>조각상이 있다.

<라오콘>은 원래 청동으로 만든 작품이지만 바티칸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것은 로마시대에 대리석으로 복제한 작품으로 1506년 성전 건축 공사 중에 발굴돼 교황 율리우스에게 전해진 것이라 한다.

르네상스 시대의 교황들은 교회가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한데 모을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율리우스 교황은 이 작품을 이교의 신(神)인 아폴로 조각상 옆에 나란히 두고 궁전 마당에 전시했고 이렇게 해서 예술품의 수집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벨베데레 궁 팔각정원

 

 

 

 

   

팔각 정원의  분수대 

 

 

 

 

 

  

  

라 오 콘  

 

                        이 고대 그리스 석상은 일리아드의 한 장면을 묘사한 것으로 그리스인들의 목마(트로이 목마)를 성

                        안으로 들이지 말 것을 동료 시민들에게 호소했다가 여신 아테나의 저주를 받아 두 아들과 함께 죽은

                        트로이의 사제 라오콘을 조각한 것이다. 건장한 몸매에 기품을 갖춘 중앙의 라오콘과 좌우에 배치된 

                        그의 두 아들이 거대한 뱀에 몸이 칭칭 감겨 벗어나려고 필사의 용틀임을 하고 있지만 공포와 좌절감으로

                        가득찬 그들의 표정에서 알 수 있듯이 상황은 매우 절망적이다.

 

                        '이것이 정녕 하나의 돌덩이로 조각한 것이란 말이지. 휴~'

 

 

 

 

 

 

 

 

신들의 전령사 헤르메스 상

올림푸스 신전의 신들의 전령사로서 죽은 사람을 내세로 데리고 가는 역할을 한다.  

 

 

 

 

 

 

  

티그리스 강(江)의 신(神)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강의 기원을 상징하고 있는 물의 신을 묘사하고 있다.

로마의 카라칼라 욕장에서 발견된 작품으로 처음 발견되었을 때는

머리와 오른쪽 팔, 왼쪽 손 등 여러 부분이 없었으나 미켈란젤로의 감독하에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정력의 신

 

19금... 애들은 가라~

과일 바구니를 들고 있는 거 보이시나요?

^^

 

 

 

 

 

 

 

 

팔각 정원의 조각상들

 

 

 

 

 

 

 

아폴로 조각상

아폴로 신이 막 활시위에서 나간  화살이 목표물에 명중했는지를 확인하는 찰나의 모습.

기원전 5세기의 그리스 청동상의 복제품으로 이 곳에서 아주 중요한 작품이다.

 

 

 

 

 

 

 

메두사의 머리를 들고 있는 페르세우스 상

 피렌체의 베키오 궁전 앞에도 청동으로 만든 페르세우스 상이 있다. 

페르세우스와 메두사에 대해 ☞  http://blog.naver.com/amola/120001423113

 

 

 

 

 

 

 

 

  

 

기념 사진 한 장 남기고...피오클레멘티노 전시관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