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박물관) 피오클레멘티노 전시관 (뮤즈의 방, 원형의 방...)

 

2008년 1월 2일 (수) 

 

 

 

* 바티칸시국 (Citta del Vaticano)

- 바티칸 박물관의 피오클레멘티노 전시관-

 

 

 

 

우리는 이제 팔각정원(벨베데레 정원)에서 피오클레멘티노 전시관으로 이동했다. 피오클레멘티노 전시관은 교황 클레멘트 14세와 피오 6세가 만든   전시관으로, 그리스 시대부터 로마를 거쳐 1800년대까지의 다양한 조각들을 <동물의 방>, <뮤즈의 방>, <원형의 방>, <그리스 십자가의 방>에   나누어 전시하고 있는 공간이다.

 

 

동물의 방  

1700년대 말에서 1800년대 초에 수집 정리 된 곳으로

이 곳의 동물 조각들은 헬레니즘 시대의 원작들이라 한다. 

  

  

 

 

 

 

 

 

 

 

 

 

뮤즈의 방

 

뮤즈의 방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아홉명의 뮤즈 여신상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들은 학문, 예술, 시 등을 주관하는 신으로 원래 티볼리에 있는 하드리아누스 별장에서 발굴한 것을 복사해 놓은 것이라 한다.

또한 이 곳에서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소포클레스 등 그리스의 유명한 철학자들의 조각도 볼 수 있다고 하나

솔직히 가이드 따라 다니기 바쁘고 토르소 하나에 집중하느라 주위를 살펴볼 겨를이 없었다.

글쎄 혹 보았는데 생각이 안나는지도...

  

 

 

뮤즈의 방에 있는 토르소

 

 <토르소>는 이탈리아어로 '몸통'으로 조각에서 <토르소>는 머리와 사지가 없는 흉상을 말한다.

 까라깔라 욕장에서 발견했다는 <토르소>는 기원전 1세기 그리스의 <아폴로니우스>가 조각한 것으로

 인체 해부학적으로 완벽한 모습을 하고 있어 <토르소>를 본 <미켈란젤로>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고,

 <토루소>의 잘려나간 사지를 복원해 달라고 부탁 받았을 때, 

  지금의 모습만으로도 완벽해서 그럴 필요가 없다며 거절했다는 일화가 있다. 

현재 이 토르소는 <헤라클레스>로 추정되고 있으며

   미켈란젤로가 <최후의 심판>그릴 때 그리스도 몸의 모델이 되었다고 한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의 기본 모델이 되기도 했고....

 

 

 

 

 

 

원형의 방

  

뮤즈 여신의 방을 통과하여 다음으로 들어간 곳은 원형의 방>...

원형의 방은 로마 황제의 두상과  그리스 로마의 신상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중앙에는 커다란 그릇 모양의 대리석 욕조가 놓여 있는데 시대의 폭군 네로 황제가 사용하던 거라고 한다.

원경 5m의 크기로 적색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적색 대리석은 귀해서 황제 이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못했으며

네로 황제는 목욕을 하러 이 욕조에 들어갈 때 노예의 등을 밟고 올라갔다고 전해진다. 

욕조가 놓인 바닥은 대리석 바닥으로 오트리꼴리 욕장 유적에서 통째로 가져온 것으로

고대 로마인의 솜씨를 엿볼 수 있는 섬세한 모자이크가 특징적이다.

모자이크의 모든 색이 대리석 고유색이라는게 믿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이 방에서는 이런 전시물들을 보기에 앞서 먼저 보아야 할 것이 있다.

이 방이 유명한 이유도 되는.... 즉 그것은 고개를 뒤로 제껴 올려다 보면 보이는 돔이다.

1780년대에 올려진 이 돔은 판테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크기가 21.6m에 이르며 무늬는 입체적으로 보이지만 모두 그린 거라는 사실...

 

이 방의 좌우에는 쥬피터, 안토니우스, 하드리아누스 황제, 헤라, 주노의 상들이 있으며 제일 볼만한 것은 폼페이에서 가져왔다는

헤라클레스 상이라고 한다.(2세기 경에 만들어짐)

 

돔으로 된 천정 

 

 

 

 

 

 

네로의 욕조 (욕조인지 확실하지는 않다고 함)

 

                       

 

 

 

 

 

헤라클레스

 

 

 

 디오니소스(영어로 바커스 신)

  

 

  

 

 

 

 

  

 

 

그리스 십자가의 방

 

우리는 원형의 방을 지나 피오클레멘티노 전시실의 마지막 방인 그리스 십자가의 방으로 이동했다.

이 방에는 두 개의 붉은 화강암으로 만든 석관이 있는데,

전쟁하는 장면의 부조가 있는 석관은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어머니 헬레나의 석관이고

포도 수확하는 부조가 장식된 석관은 콘스탄티누스의 딸 콘스탄티나의 석관이라 한다.

이 방에서는 투스콜라나 지역에서 가져왔다는 모자이크 바닥도 관심을 가지고 보자. 

  

 

헬레나의 석관

 

 

 

 

 

 

 

 바닥의 모자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