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서유럽,동유럽/┏ 런던(完結)

(영국 런던) 세인트 제임스 파크

ⓡanee(라니) 2008. 3. 23. 23:23

2006.07.25

 

 

Ranee in London

- 세인트 제임스 파크 -

 

 

근위병 교대식이 끝나고 근위병들이 되돌아 가는 방향으로 머리를 돌려보니 나무와 벤치 그리고 작은 다리 밑으로 흐르는 물이 보인다.

공원인 듯 보여 잠시 쉬어갈 생각에 나무 그늘을 찾아 걸음을 옮겼다.

조금 걷다보니 아이들이 놀고 있는 놀이터도 보이고 나무 그늘 아래 잔디에 누워있는 사람들도 보이고...

지도에서 찾아 보니 세인트 제임스 파크란다.

1532년 헨리8세가 화이트홀 궁전의  정원으로 조성한 왕립공원으로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이다.

 

얼마전부터 참았던 생리적 현상을 해결할 요량으로 화장실을 사용해 보려 했으나 이 곳 화장실은 어린이 놀이터가 있는 곳이라 어린이만 사용 가능하다 한다.

유럽의 몇 나라를 여행하는 동안 가장 힘들었던 문제가 바로 이 화장실 문제인데 화장실 때문에 크게 힘들어 본적이 없던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공중 화장실 찾기가 하늘에 별 따기만큼이나 힘든 유럽의 생활은 정말 괴롭기 짝이 없었다. 기껏 찾아낸 화장실은 대부분이 다 유료.

물가는 또 어찌나 비싼지 왠만큼 급하지 않고선 선뜻 화장실 사용을 하게 되지 않는다.       

  

 

 

 

  

떠들썩하고 사람들이 넘쳐나는 런던 시가의 모습과는 달리 여유와 평화로움이 느껴지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