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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스,포,모/┏ 스페인(完)

(코르도바) 알카사르

카사르에 도착하니 알카사르에 입장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줄이 꽤 길어 보인다.

당연히 뒤로 가서 기다려야 하나 보다 싶었는데 우리는 줄과 상관없이 그냥 통과.

미리 예매를 해둔건지, 단체 여행객은 다른 규정이 있는건지...(전자가 맞을 듯 싶은데...)

아무튼 우리는 다리 아프게 서서 기다리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됐다.

그것은 아마 알함브라에서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늘 자유에 대한 욕구를 채우지 못해 불만이었는데 단체 여행객이라서 좋을 때도 있구나.'  

 

 

 

 

알카사르 - 13세기말 알폰소 10세가 세우고 14세기 알폰소 11세가 개조한 무데하르 양식의 성.

                   (무데하르 양식의 입구를 찍어 오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 

 

 

 

현재 내부는 박물관으로 조성되어 로마 시대의 석관과...

 

 

 

 

 

 

 

 

  

모자이크 등이 전시되어 있다. 

 

 

 

 

 

모자이크가 전시되어 있는 방.

햇빛을 가리기 위해 설치해 놓은 것인지 창문마다 저렇게 되어 있다. 

 

 

 

 

 

 

 

이 곳의 핵심이랄 수 있는 무어풍의 정원.

노송 나무와 철따라 피는 화초가 잘 조경되어 있으며 분수도 있다.

 

 

 

 

 

 

정원 끝에 있는 동상은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기 위해 항해에 나서기 전

카톨릭 양왕(이사벨 여왕과 페르난도 왕)을 알현하는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이 곳의 물은 과달키비르강에서 왔다는 것인지 아님 과달키비르강으로 간다는 것인지 알쏭달쏭하다.

 

 

 

 

 

 

 로마시대의 유적

 

 

 

 

 

 

 알카사르의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코르도바에서의 일정은 이것으로 끝~ 

 

 

 

 

카사르에서 나와 버스를 타러 가는 중에도 나의 사진 찍기는 멈추지 않는다.

"그런 걸 뭐하러 찍어요." 라는 가이드의 한마디. 순간 경직되는 느낌. 

' 한가지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그래요. 나한텐 풀 한포기까지 모든게 다 소중한걸요.'

라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사람마다 다 다른 생각을 가진 것 아닌가. 굳이 이해를 바라지 말자. 

대답을 들으려고 한 말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