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서유럽,동유럽/┣ 오스트리아(完)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짤츠 캄머구트

ⓡanee(라니) 2008. 4. 6. 22:31

츠부르크에서의 첫번째 일정은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 참가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예약을 하지 않아서 혹시나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우려와는 달리 숙소인 요호유스텔을 통해 티켓을 비교적 싼 값(30유로)에 구입했고

투어 버스가 숙소까지 데리러 오기 때문에 아주 수월하게 투어에 참가할 수 있었다.

 

지난 밤, 인스부르크에서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여기 짤츠부르크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나야 워낙에 비를 좋아하니까 비 때문에 생기는 불편함도 감수할 수 있지만

일행들은 비가 오는 게 정말 싫은가 보다.

우산을 썼다고 해도 버스에서 내릴 때마다 옷이 비에 젖으니

몸이 점점 더 축축해져 오는 느낌도 좋지는 않을테고

제대로 구경을 할 수도,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도 없고,

게다가 일반적으로 비가 사람을 우울하게 만든다고 하니 의욕이 저하되는가 보다.

비를 사랑한다고까지 할 정도로 비를 좋아하는 나조차도

조금은 불편하다는 생각이 슬며시 고개를 쳐든다.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라고 해서 영화에 배경이 되었던 곳을 다 들려 보는 줄 알았는데 알고 있었던 것과는 다르게 미라벨 정원이나 논베르크 수녀원 같이 구시가지에 있는 곳들은 들르지 않고 시가지를 지나가면서 전체적으로 한 번 설명해 주는 것으로 끝이다 .

어차피 형편없는 영어 듣기 실력을 가진 나는 가이드가 설명을 해줘도 못 알아 듣는게 더 많으니

차라리 POST BUS를 이용해서 짤츠캄머구트를 다녀왔으면 돈이라도 절약했을텐데 싶은 후회감이 잠시 들었지만 이렇게 비 오는 날, 잘 알지도 못하는 버스를 타고 잘 알지도 못하는 장소를 물어 물어 찾아다니는 것도 쉽지는 않았을 것이니 후회감 같은 것은 떨쳐 버리기로 했다.

 

 

투어 버스 

버스 기사가 매우 흥이 많은 사람인가 보다.

가이드의 설명 사이 사이에 영화 속에 나오는 음악을 틀어주곤 했는데

아주 아주 신나게 노래를 따라 부르곤 한다.

 

 

짤츠캄머구트 

여기가 스위스인가 오스트리아인가 잠시 혼동할 정도로 호수의 나라 스위스와 닮은 곳.

아름다운 호수와 그림 같은 예쁜 집....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이다.

 

 

 

레오폴츠크론 성

영화 <사운드 오므 뮤직>에서 폰트랍 대령의 집으로 나왔던 곳이다.

 

 

 

 

헬브룬 궁전 입구

 

 

 

 

 

 

 

헬브룬 궁전 앞의 summerhouse 

폰트랍 대령의 집 정원으로 촬영된 곳으로

폰트랍 대령의 큰 딸 리슬과 우편 배달부 롤프가 'I am 16 going on 17'을 부르며 사랑을 속삭인 장소.

가이드의 설명에의 하면 전에는 summerhouse의 문을 열어 두었으나

지금은 16살 젊음들이 하도 사랑을 나누어서 문을 닫아놓았다고.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길이 없음.....*^^* 

 

 

  

헬브룬 궁전을 멀리서만 바라보고 돌아서야 했다.

 

 

 

 

 

 summerhouse만을 보고 되돌아 나오는 길....

'아쉽다.'

 

  

 

 

 

 

  

장크트 길겐, 볼프강 호수

호수 건너편에 보이는 산이 마리아가 아이들과 도레미송을 부르던 샤프베르크 산 것 같다.

 

  

 장크트 길겐

 

 

  

 장크트 길겐

 

 

 

 

 

 모차르트 어머니의 생가

장크트 볼프강 호의 서쪽 끝에 있는 마을인 장크트 길겐에 있다.

 

 

 

장크트 길겐의 묘지

 

 

 

Mondsee 성당 

마리아와 폰트랍 대령의 결혼식 장면을 촬영한 곳

 

 

Mondsee

 

 

Mondsee

 

 

 

 

Mondsee

 

 

 

 

Mondsee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 티켓 

33유로지만 보통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입하게 되는데 우리는 30유로에 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