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동유럽. 상하이/┗ 슬로베니아(完)

(류블랴나) Market에서 비를 피하다.

ⓡanee(라니) 2008. 4. 9. 19:30

2007.08.09

 

 

 

 

*Ranee in Ljubljana

 

 

 

 

하늘빛이 수상쩍더니 비가 퍼붓기 시작한다.

울 나라라면 이럴 때 어김없이 어디선가 우산 장사가 나타나줬던 것 같은데

한참을 기다렸지만 우산 장사는 보이질 않는다.

나의 우산은 매일 매일 낑낑거리며 끌고 다니던 나의 트렁크 속에서 잠을 자고 있을텐데...

 

 

 

 

류블랴나 강의 드래곤 브릿지(가운데)와 Market(오른쪽)

 

 

 

 

 

 

 

Market

Built in 1940-44 to the plans of arch.

Its monumental colonnade runs in a soft curve from the Triple to the Dragon Bridge.

By locating the covered market beside the river he erected a barrier between the Ljubljanica river and the city,

as they had been earlier separated by walls

트로모스토비에 (세 개의 다리, 삼중교)에서 드래곤 브릿지(용의 다리)로 가는 강가에 있는 

류블랴나 중앙시장의 아케이드 또한 트로모스토비에 (세 개의 다리, 삼중교)를 설계한 요제 플레치닉의 작품이다. 

  

 

 


 

 

 

언제 그치려나...

 

 

 

 

 

 

 

  

비를 피하느라 아케이드에 서서 바라본 중앙 시장의

과일을 보니 슬슬 배가 고프다.

점심을 과일로 해결해 보려고 과일 사기를 시도했다.

천도 복숭아 1개를 들어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화를 내며 가라고 손짓을 한다.

슈퍼마켓에서는 1개씩도 팔던데...

낯설고 물설은 곳에서 정말 서러웠던 순간이었다.   

 

 

 

 

 

 

 

 

마켓의 노천 카페에서 바라본 드래곤 브릿지

 

 

 

 

 

 

 

마켓의 노천 카페에서 바라본 성 프란시스코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