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서유럽,동유럽/┣ 오스트리아(完)

(할슈타트) 소금광산 투어

ⓡanee(라니) 2008. 4. 11. 00:12

곳까지 오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10분내지 15분이면 충분히 올 수 있는 길이었는데 1시간 이상 걸렸을 걸 아마...)

결국 계획한대로 소금광산투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21유로를 주고 티켓을 구입한 후Salzberg(소금산)로 오르는 로프웨이(기차)에 올랐다.

롤러코스트, 88열차, 청룡열차 등의 놀이 기구를 전혀 타지 못하는 나로서는 레일을 바라보는 건만으로도 아찔했지만

막상 기차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속도감이 별로 없어서인지 아무리 높이 올라도 아찔함과는 거리가 멀다.

처음의 마음과는 다르게 아찔함이 너무 없는게 좀 서운하긴 했지만

기차가 높이 오르니 위에서 내려다 보는 마을 경관이 굿~이다.     

기차에서 내렸다.

아니 이런!!!

기차에서 내리면 소금 광산이 바로 있을 줄 알았는데 웬걸! 한참을 더 걸어야 비로소 소금 광산만날 수 있다. 

이 여행은 어딜가나 걷기의 연속이다.

 

 

 



 

 

 

저 꼭대기에 소금광산이 기다리고 있다. 아찔해 보이나 아찔하지 않은...

 

 

 

이 곳에 들어가 광부(?)들이 소금을 캤냈다는 거지? 

 

 

 

안내판. 읽을 줄 모르니까 사진만 찍고 통과~

 

 

소금을 캐던 광부의 유해인가 보다. 무슨 일로 이 곳에 묻혀버린 것일까.

 

 

기차에서 내려 걷다가 오던 길을 뒤돌아 보며 한 컷~

 

 

짐작해 보건데...음~ 음~ 에이 관두자....쏘리!

 

 

 

 

한참을 걸은 후에야 본격적인 소금 광산 투어가 시작되는 지점에 이르렀다.

 

 

① 뭐... ② 뭐...③ 뭐.....모르겠다. 보이지가 않아서...ㅎㅎ

 

 

위의 사진 속 건물에서 내려다 본 모습. 저 길을 걸어올라 왔는데....

 

 

소금 광산의 전시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한무리의 사람들이 모이면 광부옷으로 갈아 입고 광산 입구로 이동하게 된다. 

엉덩이 부분이 웃기게 생긴 옷이다. 회색이었기에 망정이지 빨간색이면 그야말로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 딱 그거다.    

 

 

광산 안에 전시된 소금 덩어리.

그냥 소금 덩어리일 뿐인데 조명을 받아 그럴 듯 해 보인다.

하긴 소금을 덩어리로 본 게 처음이구나. 염전에서 얻는 소금만 보았으니...

 

 

광부 모형 인형. 광부들이 소금을 채취하는 모습을 재현해 놓은 것이다.

 

 

스크린을 통해서도 뭔가를 보여주고 설명해줬었는데...

이 장면은 이 곳에서 발견한 광부의 유해를 밖으로 옮기는 장면인 것 같다.

이 유해가 얼마나 오래됐다는 것인지...아마도 아까 올라올 때 본 그 유해 같은데... 

 

 

이것도 인형들로 재현해 놓은 모습.

 

 

미끄럼틀 같은 것을 타고 내려 가는 곳이 두 번 있는데 내가 미리 내려가서인지 사진이 안찍혔다.

찍힌 사진을 보고 맘에들면 사는 것. 사진 값이 꽤 비쌌던 것으로 기억된다.

광산 안에서 이동하는 꼬마 열차 같이 생긴 것을 무어라고 하는지 모르겠는데 그것을 타고 터널을 이동하여 밖으로 나오게 된다.   

 

 

밖으로 나왔다.

 

 

좀 멋지게 보였던 가이드. 독어와 영어 두 나라 말로 설명해 준다.

거의 귀머거리 수준인 나는 대충 대충 짐작으로 들은 것이 더 많다.

내 기필코 영어 공부를 제대로 하리라 마음 먹었건만 여행에서 돌아온 지금,

그 결심은 몽땅 어데로 간건지...

 

 

 

 

 

기차를 타고 내려오는 길. 광산 아래 마을이 그림지도처럼 펼쳐져 있다.

 

 

호수도 보이고...

 

 

거의 다 내려왔다.

 

 

계획한 일을 하고나서의 만족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