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면서 참으로 힘들었던 것 중의 하나 화장실 문제였다 .
첫째는 화장실을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워 너무나 급할 때에는 하늘이 노래지는 것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고
둘째는 기껏 찾은 화장실이란게 거의 대부분 유료여서 끼니도 굶고 다닌 던 처지로서는 아주 급한 경우 아니고는 선뜻 들어갈 수가 없었다는 거,
셋째는 나라마다 다른 변기의 구조 때문에 몇몇 곳에서는 애를 좀 먹었기 때문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각국의 화장실 사진도 좀 찍어 놓을 걸....
무심코 볼 일을 보고 물을 내리려 하니 도무지 물을 내리는 방법을 모르겠다.
변기 아래도 살펴보고 뒤도 살펴 보고 벽도 살펴보고 잡아다니는 줄이 있나도 찾아 보고....
그냥 나갈까 하다 혹시나 싶어 벽쪽에 커다란 스테인레스로 된 네모난 모양을 누르니
물이 쏴아~하고 내려 간다.
비행기 안에서 보았던 휴지 넣는 통인줄 알았는데....
이런 경험이 한 두번이 아니다.
아무리 눌러도 안돼서 고장났나 싶어 뽑아보면 또 쏴아~하며 물이 내려가고.
물 내리기에 몇 번 진 땀을 흘린 후론
볼 일을 보기 전에 물을 먼저 내려보고 볼 일을 보는 습관이 생겨 버렸다.
길에서 만나 화장실
화장실만 봐도 어찌나 반가운지 반가운 맘에 사진도 찍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사용해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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