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북유럽, 러시아/┗ 덴마크

코펜하겐의 첫인상, 자전거들의 천국

ⓡanee(라니) 2010. 5. 8. 22:35

 

2009년 8월 7일 (금)

 

 

 

Ranee in Copenhagen

 

 

 

아름다운 풍경의 헬싱괴르를 벗어나 이 나라의 수도인 코펜하겐을 향해 시원하게 뚫린 4차선 도로를 달린다. 버스를 타고 달

노르딕 3국(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스키를 신고 태어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금까지 거쳐온북유럽 세 나라는 모두 산이 많은 나라들인데 비해 덴마크는 산이 거의 없는 평평한 지형을 가진 나라이다.해발 173m의 산이 이 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니 국토 활용율이야 높아 좋겠지만 이 나라 사람들은 아무래도 높은 산을 가진 나라에  대한 동경심을 마음 한 구석에 가지고 살아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헬싱괴르에서 코펜하겐을 향해 버스로 달린지 40~50분쯤 지났을까??? 언제부터였는지 잘 모르겠지만 문득 특이한 형태의 가로등이 눈에 들어온다.  이런 형태의 가로등이 가능한 것은 태풍이나 호우가 거의 없는 이 나라 날씨의 특징 때문이 아닐지...

 

 

 

  

코펜하겐 시내로 들어서니 가장 먼저 눈에 띄는게 자전거를 탄 사람들이다. 네델란드암스텔담을 여행할 때도 이 곳이 바로 자전거 천국이구나 싶었는데 이 곳 코펜하겐은 암스텔담보다 더하면 더 했지  결코 덜하지 않은 듯 했다.   100년 전 세계 최초로 자전거 전용 도로를 만든 나라라가 덴마크라니 알만하지 않은가. 

 

 

덴마크가 자전거 왕국이 된 데에는 자전거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도로 환경을 꾸준하게 개선해온 덕분으로 특히 90년대 이후엔 자전거가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교툥 수단이라는 점에 국민적인 합의가 이루어져 자전거 통행을 장려하는 교통정책을 펴고 있다고 한다.   자전거 우선 정책이 있어 자동차보다 자전거가 먼저 신호를 받는다고 하며 기차역이나 지하철 역,  그리고 대부분의 가게들엔 자전거 거치대가 아주 잘 만들어져 있다.  또한 180%나 되는 차량 취득세와 비싼 주차료 등의 자동차 억제책도 자전거 인구를 늘리는데 한 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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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이용 인구는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더 많아 보였는데

하나 같이 자전거를 광고하기 위한 모델들 같더라는 것. ㅎㅎ

 

 

 

 

 

 

파스텔톤의 알록달록한 예쁜 건물들과 백조들이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답게 느껴진 풍경

 

코펜하겐 시청사

 

 

 160년쯤 전에 오픈한 세계 최초의 테마 파크인 티볼리 공원

 

 

스칼라 극장과 티볼리 공원

  

 

 

 

 

 

   

  

이런 형태의 자전거는 처음 보는 것 같다.

아기를 태우고 다니기 위함인지 짐을 싣고 다니기 위함인지...

아무리 자전거가 이 나라의 주요 교통수단이라해도 아기를 태우고 달리는 것은 위혐할 것 같고,

덮개에 창까지 나있는 형태를 보면 단순히 짐을 싣기 위함이라고 보기도 그렇고...  

 

 

티볼리 공원 근처의 레스토랑에서 식사중

 

 

 

 

레스토랑 근처의 극장과 공연장(?)

   

 

 

 

 

식사를 마치고 다시 출발이다.

유럽의 3대 썰렁 명소 중 하나라는 인어공주상을 보기 위해서 말이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