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발칸 9개국/┣ 세르비아(完)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예술인의 거리 '스카다리아'

ⓡanee(라니) 2010. 12. 5. 15:56

 

 

19세기 세르비아 예술인의 활동 무대이자 보헤미안의 거리 스카다리아 

 

 

 

 

 

 

이 곳은 19세기 세르비아 예술인들의 주요 활동 무대였다는 스카다리아 지역이다.

 

 

 

 

 

 

 

 

예술인들이 활동했던 곳이니만큼 곳곳에서 음악 소리가 흘러 나오고

여기 저기 그림도 걸려 있지 않을까 은근히 기대했는데

거리 초입의 모습은 나의 예상과는 달리 인적도 드물고 썰렁한 느낌마저 든다.

 

 

 

 

 

 

내가 생각했던 거리의 모습과 확연히 다른 모습에 처음엔 다소 실망감이 들기도 했지만 거리 초입에 있는 벽화가 그려진 건축물을 보니 또 다시 뭔가 다르긴 한 것 같은데 하는 은근한 기대감이 고개를 들며 급실망했던 감정은 슬쩍 꼬리를 감추는 듯 하다. 

 

 

 

 

 

 

 

내가 좋아하는 돌길... 유럽에서 이런 돌길을 걷고 있다보면 문득 기분이 한층 더 좋아져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건물을 바라보게끔 설치되어 있는 벤치에 앉아

한 폭의 그림을 감상하 듯 벽화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 

 

 

 

 

 

 

 

 

완만한 비탈길을 오르다보니 노천 카페가 보이고 사람들도 눈에 많이 띄기 시작했다.

 

 

 

 

 

 

 

 

 

이 거리에서 첫번째로 만난 카페인 세모자 카페.

정확하진 않지만 이 거리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로 유명한 카페인 듯 하다.  

 

 

 

 

 

 

 

 

한 노천 카페의 연주자들.

이런 연주를 함께 즐기지 못하고 스쳐 지나가야 한다는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런 설명이 붙어있는 걸 보니 의미가 있는 건축물인 것 같긴 한데 도무지 읽을 수 없는 글씨라 궁금해도 패스~

 

 

 

 

 

 

 

이 곳은 보헤미아 출신의 낭만파 화가이자 시인인 주네 압스타의 집이란다.

집 앞의 조형물은 조각가 '요바나 솔다'의 작품인 '주네 압스타'로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 듯도 하고 허공을 응시하고 있는 듯도 한 그의 시선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