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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도니아 오흐리드】영화 "비포 더 레인" 속 성 요한 카네오 교회로...

ⓡanee(라니) 2011. 1. 8. 01:43

 

2010년 8월 6일 (금)

 

 

 

1995년  영화 <<비포 더 레인>>에 등장한 성 요한 카네오 교회로...

 

 

 

 

 

 

 

 

성 클레멘트 교회가 있는 언덕에서 내려와 이번엔 다른 언덕을 오르기 위해 계단을 하나 둘 오르기 시작한다. 

성 요한 카네오 교회로 향하기 위함이다. 한 번 단련이 돼서인지 이번엔 조금 덜 힘든 것 같다. 

계단을 오르다 잠시 쉴겸 발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 보았다. 

성 소피아 성당 뒤로 오흐리드 호수가 넓게 펼쳐져 있는게 보인다.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오흐리드 호수의 멋진 풍광을 보기 위해 자꾸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호수와 어우러진 마을의 전경 또한 그림 같이 멋진 듯 하다.

 

 

 

 

 

 

호수를 바라보며 이런 길을 계속 걷고 있는 중

 

 

 

 

 

 

이 곳에서 찍은 사진들 중에는 분명 내가 찍은 사진인데도 불구하고 

 마치인터넷에 올려놓은 이미지 사진을 다운 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하는 사진들이 꽤 있다.

이 사진도 그런 느낌이 들게 하는 사진 중 하나. 

푸르다 못해 파랗디 파란 하늘과 색칠을 다시 한지 얼마 안되는 듯한 흰벽의 집,

그리고 그 집의 레이스 커튼이 달린 창문과 창가의 빨간 꽃의 조화가 참으로 이뻐 보인다.     

 

 

 

 

 

 

이 쪽 길에도 귀여운 차들이 많이 주차 되어 있어서 열심히 셔터를 누르고 있는 중

 

 

 

 

 

 

 

파란 호수, 초록의 나무, 그리고 빨간 자동차.

곳곳에서 발견하게 되는 색의 하모니.

오흐리드는 어쩌면 색으로 기억될지도 모르겠다. 

 

 

 

 

 

 

 

 

 

오흐리드 호수로 내려 가는 계단길

 

 

 

 

 

 

와우~뷰티풀, 원더풀!!!

마음 속으로 탄성을 질러대며 사진을 찍고 있는 나의 뒷모습을 Y가 그녀의 카메라에 담아 주었다. 

동행이 있으니 여러모로 좋은 듯 하다.

 

 

 

 

 

 

 

 

 

오~~~놀라워라.

이렇게 맑고 푸른데 호수라고???

 

 

 

 

 

 

 

 

호수의 물빛에 취해 감탄하고 있다 

뒤늦게 발견한 교회의 모습.

 

 

 


 

영화<<비포 더 레인>> 속의 성 요한 카네오 교회 

 

 

 

  

 

 

 

 

 

 

 

 

 

같은 교회가 맞을까 싶을 정도로 영화 속에서 느껴지던 황량하고 쓸쓸한 느낌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지만  

<<비포 더 레인>> 속의 그 교회가 분명하긴 한 것 같다.

 

 

 

 

  

 

 

이런 아름다운 구도를 어찌 지나치리오.

하여 Y와 함께 서로 사진을 찍어주었는데, 으~~~~~~~ 차마 봐주기 힘든 내 사진을 올릴 수가 없다.

어쩔 수 없이 Y의 사진으로 교체.

"이해해 줄거지?"

 

 

 

 

 

 

 

영화 속 교회의 모습은 입구도 담도 없이 달랑 교회 건물 하나만 있던데,

 15년이란 세월이 흐르는동안 이 모습으로 변화가 된 것인지 아님 원래 이 모습이었는데 영화 속 장면을 위해 변화를 주었던 건지 잘 모르겠다. 

어쨋거나 결론은 현재의 모습이 훨씬 아름답다는 거다.

 

 

 

 

 

 

 

교회 마당에서 바라본 오흐리드 호수

 

 

 

 

 

 

푸른빛이 감도는 하늘, 구름, 산, 호수. 그리고 보색의 노란꽃.

역시나 색으로 기억될 오흐리드 호수 전경

 

 

 

 

 

 

 

교회를 한바퀴 돌아보고 오흐리드 호수로 향하기 위해 입구를 나서는 중

 

 

 

 

 

호수로 내려 가는 길이 꽤 미끄럽다. 한 발 한 발 조심조심 내딛는 발걸음.

그래도 마음만은 콩닥콩닥 호수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