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6일 (금)
성 클레멘트 교회를 찾아 언덕길을 오르다
성 클레멘트 교회를 찾아 언덕을 오른다.
언덕길의 초입에서 본 소박한 기념품 가게. 벽면에 진열되어 있는 전통의상이 눈길을 끈다. 크로아티아에서 보았던 전통의상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는 전통의상이다.
'어쨋거나 한 나라였었으니 그럴 수 밖에 없겠지.'
사진으로 보면 오르막이 그리 가파르게 보이지도 않는데 숨을 몰아쉬며
어찌나 힘들어 했었는지... 운동 부족임을 너무나 절실히 느끼면서도 운
동을 해야겠단 생각보단 더 늙기 전에 부지런히 다녀야겠단 생각만이...ㅋ
이 동네를 돌아다닐 때 내 눈을 즐겁게 해주었던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요 자동차들.
올드해 보이는 자동차들과....
우리나라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예쁘장하고 컬러풀한 자동차들이
정말 내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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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시대의 극장
성벽이 가로 막고 있는 걸 보니 언덕을 다 올라온 것 같다.
10~11세기 축성한 요새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정확치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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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클레멘트 교회
성 클레멘트 교회는 1295년 성모마리아를 위해 세워진 오흐리드 구시가지에 있는 교회로 원래 이름은 성 보고로디차 페리블렙타(St. Bogorodica Perivlepta)인데 (페리블렙타라는 말은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아는 사람을 뜻함) 오흐리드의 수호자로 여겨진 성 클레멘트(St. Clement)의 유해를 안치하고 있어, 성 클레멘트 교회라고도 불린다. 세르비아와 마케도니아를 통틀어 당시 최고의 예술가들이 작업한 프레스코 성화가 유명하단다.
교회의 건축 양식은 그리스에서 많이 보았던 건축 양식인 비잔틴 양식인 듯.
교회 뒤편의 묘 앞에서 누구의 묘인지도 모르고 사진부터 찰칵~
묘비에 쓰여진 키릴어를 철자 읽는 법을 놓고 열심히 맞추어 읽어 봤는데
결국 누구의 묘인지 알아내지 못했다는 거...ㅜㅜ
성 클레멘타인 교회에서 바라본 마을의 모습. 언덕 위로 성채가 보이고 중간에 로마극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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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서로 찍어준 인증샷
안내 팻말에 보이는대로 성 소피아 성당을 향해 다시 언덕을 내려 간다. 언덕 위의 성벽까지 가보지 못함에 대한 아쉬움도 있지만 여기까지 올라오는데도 숨 차서 힘들어 했던 걸 생각하면 한편으론 더이상 오르지 않고 내려가는게 다행이다 싶기도 하다.^^
어느새 낡은 집 사이로 성 소피아 성당이 보인다.
올라갈 땐 그렇게도 힘든 길이었는데 내려오는 길은 정말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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