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1일 (월)
퀘벡시티를 끝으로 캐나다 여행을 마치고 미국 보스톤으로 향해 달리는 길입니다.
아침에도 차안에서 보고 참 특이하다 생각했던 곳인데 오늘 점심 식사를 이곳에서 한다고 하네요.
꽤 인기가 있는 곳인지 주차된 차들이 많이 보입니다.
점심을 재빠르게 먹고 구경 삼아 호텔 마당으로 나왔습니다.
장난감스런 느낌이 많이 나긴 하지만 호텔 주변을 공룡으로 장식해 놓은 것이 독특하단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큰 바퀴 위에 자동차를 얹어 놓은 모습도 재미있구요.
공룡이며 바퀴 큰 자동차며 남자 아이들이 특히 더 신나하는 것 같아요.
한 쪽에선 방송국에서 나온 듯한 사람들이 취재를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인터뷰하는 것을 못봐서 무엇에 관해 취재를 하는 건지는 짐작만 할 뿐 알 수가 없네요.
국경을 지나 미국 버몬트 주를 달리고 있습니다.
캐나다 퀘벡주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버몬트주의 버몬트는 프랑스어로 푸른산이란 뜻이라네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울창한 숲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버몬트주를 지나 뉴햄프셔주를 달리고 있습니다.
2003년도인가 폭풍우에 무너져 내린 큰 바위 얼굴이 있던 자리랍니다. 큰바위 얼굴이라고 해서 저는 4명의 미국 대통령의 얼굴이 조각되어 있는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 국립공원의 ‘큰바위 얼굴’을 먼저 떠올렸지만, 이곳의 큰 바위 얼굴은 나다니엘 호오돈의 소설 '큰 바위 얼굴'에 나왔던 그 큰바위 얼굴이 있던 자리랍니다. 책이 유명해지면서 이곳 또한 유명 관광지가 되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 흔적을 느낄 수가 없네요.
긴 하루를 마치고 보스톤의 호텔에 짐을 풉니다. 내일은 하버드 대학을 보러 가는 날이네요.
아주 오래전 '하버드 대학의 공부 벌레들'이란 미국 드라마를 보면서 품었던 환상의 실체가 너무도 궁금합니다.
정말 어떤 곳일까요???
'11 미국. 캐나다 > ┏ 미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스톤] 퀸시 마켓 (0) | 2013.06.11 |
---|---|
[보스톤] 하버드 대학 (사진만 있어요.) (0) | 2011.12.24 |
레인보우 다리를 건너 미국에서 캐나다로.. (0) | 2011.09.30 |
'월풀 제트보트' 타고 나이아가라강을 즐기다 (0) | 2011.09.24 |
[미국] 바람의 동굴에서 보는 나이아가라 폭포 (0) | 2011.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