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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카이로] 나일강 디너 크루즈를 타고 공연도 즐기고 야경도 즐기고...

ⓡanee(라니) 2012. 6. 3. 12:36

 

2012년 1월 3일 (월)

 

 

 

 

    나일강 디너 크루즈

  -야경과 공연을 즐기며 우아한 저녁 식사를-

 

 

선상 레스토랑 입구

카이로의 밤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 나일강 디너 크루즈를 타고 야경과 공연과 맛있는 음식 즐기기

 

 


선상 레스토랑 내부의 모습

 

 





 

배에 올라 예약된 자리에 앉자 얼마 안있어 배가 나일강을 미끄러지듯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내 맛있는 음식이 나오고 공연이 시작~

첫번때 공연은 벨리 댄스다.

벨리는 영어로 배(복부)라는 뜻으로 아랍 음악에 맞추어 허리와 배를 움직이며 골반을 격렬하게 흔들고 돌리는 요염한 춤을 벨리 댄스라 한다.

허리를 흔드는 동작은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어 지금도 이집트에서는 결혼식의 피로연에서 이 춤을 추는 풍습이 남아 있다고. 

 

 


 




 

그리고 이어지는 수피 댄스.

수피댄스는 이집트어로 치마라는 뜻의 <탄누라>댄스라고 불리는데

 치마처럼 생긴 형형색색의 옷을 겹쳐 입고 한 자리에서 빙글빙글 돌면서 한겹씩 옷을 벗으며 추는 이집트 전통 춤으로 남자들만 추는 춤이다.

터키에서 본 수피댄스는 종교적인 느낌이 강하고 신비스러운 춤이었지만

이집트에서 본 수피댄스는 비슷하면서도 전해지는 느낌은 상당히  다른 춤이었다

 

 



 


수피댄스가 끝나고 다시 댄서의 춤이 이어지고...

 



 


 

남녀 가수의 노래까지...  

 

 

 

 


젊고 아리따운 여가수

 

 


 

 


여가수는 우리에겐 생소한 이집트 노래를 들려주었는데 매우 매혹적인 느낌이었다.

물론 이런 종류의 노래를 좋아하지 않는 이들도 상당히 있겠지만 

아랍음악이나 인도 음악 등등 소위 월드 뮤직으로 분류되는 노래들을 상당히 좋아하는 나는 노래에 흠뻑 빠져들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남가수는 주로 우리들 귀에 익은 노래를 해주었는데 이 또한 경쾌하고 신나서 좋았던 듯.

 

 

 


이집트 색깔이 짙은 벽화들

공연을 계속 보고 싶은 맘도 있지만 배를 탔으니 강바람도 쐬고 야경도 즐겨야겠단 생각에 갑판 위로 오른다. 

 

 

 

 


2층의 레스토랑

 

 

 


나일강변의 카이로 야경

많이 화려하지는 안았지만 나름 좋았던 카이로 야경....카이로 타워가 있는 게지라 섬 옆을 지나고 있는 중이다.

 

 

 

 


 

낮에 본 모습과는 사뭇 다른 카이로의 모습.

 



 

이럴 땐 동행이 있어 강바람 맞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워도 좋았으련만 .

문득 외롭단 생각이 든다.

 

 

 


 

 

 

 

 

동행이 없어 조금은 외롭기도 했지만 그 외로움마저도 아름다웠던 시간이 이제 끝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