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서유럽/┣ 프랑스(完)

(겨울 파리) 유람선에서 보는 세느강변의 야경과 세느강의 다리들

ⓡanee(라니) 2008. 3. 22. 10:48

2007년 12월 28일 (금)

 

 

 

Ranee in Paris

-세느강에서 유람선 타기-

 

 

 

알마교의 가로등과 에펠탑

 

9시에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기 위해 알마교 근처 바토무슈 승선장에 도착했다.

8시 30분,

'이런! 시간이 얼마없네'

지난 여행에서 에펠탑 야간 사진 찍기에 실패했던 것이 한으로 남아

이번엔 기필코 제대로 된 사진을 남겨보겠다며 삼각대까지 들고 숨가쁘게 뛰어가 찍은 사진이다.

시간은 얼마 없는데 카메라 모드를 바꾸어 가며 찍어보아도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를 달리해 찍어보아도

도무지 사진이 잘 찍힐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유람선 승선

 

춥기 때문에 윗층에는 사람이 많지 않다.

하지만 나는 가지고 온 옷 중에서 가장 두꺼운 옷과 목도리,

그리고 모자까지 착용하고 유람선의 윗층에 자리를 잡았다.

출발도 안했는데 시작부터 몸이 떨려 온다.

 

'그래도 내려갈 순 없지.'

 

 

 

 

 

 

 

유람선 왼쪽으론 승선장이 보이고...

 

 

 

 

 

 

 

뒷쪽으론 에펠탑이 보인다.

 

 

 

 

 

 

 

9시 정각이 되니 에펠탑의 발광쇼(?)가 시작되었다.

반짝 반짝 반짝 반짝...

몇 번을 봐도 멋진 장면임에는 틀림없지만 파리에 처음 왔을 때 보았던,

눈물이 왈칵하고 쏟아질 것 같은 그런 감동은 밀려 오지 않는다.

게다가 옷 속으로 파고드는 찬 공기도 자꾸 신경 쓰이고...  

 

자~ 이제 출발이다.

 

   

 

 

 

 

 

 

알렉상드르3세교

 

앵발리드교를 지나 알렉상드로3세교가 눈 앞에 나타났다.

앵발리드교는 언제 지난거지??

의아한 마음에 기억을 되짚어 보니

사진이 흔들릴 거라 생각해서 처음엔 사진을 찍지 않았었나보다.

 

'사진이 없으니까 아쉬운 걸.'

 

 

 

 

 

 

 

파리 세느강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다리 알렉상드르3세교,

알렉상드르3세교가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인지는 의견을 달리할 수 있겠지만

가장 화려한 다리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 하다.

 

 

 

 

 

 

 

유람선의 오른쪽으로 오르셰미술관의 모습이 보인다.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이 인상적이었던 곳.^^

이번에도 볼 수 있었음 좋았을텐데...  

 

 

 

 

 

 

 

알렉상드르3세교콩코르드교,그리고 쏠페리노 인도교를 지나 만날 수 있는 다리는

루브르와 오르셰를 연결하는 루아얄교이다. 왼쪽으로는 루브르 박물관이 보인다. 

 

 

 

 

 

 

 

루아얄교를 지나 오른쪽으로 보이는 이 곳은 지도에서 찾아봤지만 정확한 이름을 알 수가 없다.

 

 

 

 

 

 

 

 

퐁네프

 

퐁네프는 우리들에게 <퐁네프의 연인들>이란 영화로 친숙해진 다리로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라고 한다.

 '퐁네프'가 아무리 '새로운 다리' 란 뜻이라 해도 말이다.^^

몰랐었는데 "퐁(pont)"은 아무래도 불어로 "다리"란 뜻인 것 같다.

그것도 모르고 나는 지금까지 "퐁네프 다리"로 불렀었는데...ㅎㅎ

 

 

 

 

 

 

 

퐁 네프를 지난다.

 

 

 

 

 

 

 

시테섬을 사이에 두고 세느강이 두갈래로 갈라진다.

세느강의 두 갈래 길(?) 중에서 오른쪽으로 접어 들었다.

이것은 생 미셸교, 샹주교(퐁 오샹주, 환전교)와 모양이 같은 다리, 아니면 비슷하거나.

다리의 왼쪽으로는 생트샤펠 교회가 있으나 어둠에 묻혀 잘 보이지 않는다.

 

 

 

 

 

 

 

▲ 

생미셸교를 지나고 있다.

그 유명한 노틀담 대성당프티교(작은 다리)가 보인다.

세느강에서 보는 야경 중, 으뜸을 뽑으라면 에펠탑과 노틀담 대성당이 있는 풍경 아닐까. 

 

 

 

 

 

 

 

노틀담 대성당도 지난 여행의 기억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인데 이렇게라도 다시 볼 수 있게 되어 정말 반갑다.

  

2006년 여름 노틀담 대성당 ☞http://blog.daum.net/mr5864/9687688

 

 

 

 

 

 

 

두블교

 

파리에서 가장 짧은 다리 두블교.

사람들이 우리들이 탄 유람선을 향해 손을 흔들어 주고 있다.

 

 

 

 

 

 

 

두블교를 지나 ....

 

 

 

 

 

  

 

다시 뒤를 돌아보면 노틀담 대성당의 멋스런 뒷모습을 볼 수 있다. 

 

 

 

 

 

 

 

투르넬교

 

아르슈베셰교를 지나 투르넬교를 지난다.

투르넬교 다리의 조각은 파리의 주신 생 쥬느비에브로 크기가 14m에 이른다.

왼쪽의 섬은 어느새 시테섬에서  생루이섬으로 바뀌어져 있다.

투르넬교 주변의 생 루이섬에서 퀴리부인이 살았다고 한다.

 

 

 

 

 

 

 

쉴리교 우안이다.

  

 

 

 

 

 

 

쉴리교를 지난 유람선은...

 

 

 

 

 

 

 

생루이섬을 끼고 돌아서 다시 쉴리교 좌안을 통과한다.

 

 

 

 

 

 

 

마리교

 

 파리 세느강에서 열리는 조정 경기대회의 출발 지점이 이 곳이란다.

 

 

 

 

 

 

 

루이 필립교

 

생 제르베 교회와 생 루이섬을 연결하는 다리. 

 

 

 

 

 

 

 

▲ 

루이 필립교를 지나 오른쪽으로 보이는 것은 파리시청이다.

 

 

 

 

 

 

 

콩시에르주리와 샹주교(환전교)

 

아르콜교와 노틀담교를 지나면 샹주교가 나온다.

시테섬의 최고 재판소와 파리의 중심인 샤틀레를 연결하는 다리. 

왼쪽으로 보이는 것은 시테섬의 콩시에르주리이다.

 

2006년 여름에 보았던 콩시에르주리 ☞ http://blog.daum.net/mr5864/9687082

                                                ☞ http://blog.daum.net/mr5864/9687213

 

 

 

 

 

 

 

샹주교(환전교) 오른쪽에 보이는 것은 샤틀레 극장이다. 

 

 

 

 

 

 

 

샹주교를 지나 왼쪽편 콩시에르주리를 바라보는 유람선 승객들

 

 

 

 

 

 

 

▲ 

다시 네프교(퐁네프)

 http://blog.daum.net/mr5864/9687082

 

 

 

 

 

 

 

▲ 

또 다른  배 한 척이 퐁네프를 지나고 있다.

이것도 유람선이겠지.

 

 

 

 

 

 

 

▲ 

퐁네프를 지나 오른쪽으로 보이는 것은 사마리텐.

 

"뭐하는 곳인지는 모르겠는 걸."

 

 

 

 

 

 

 

▲  

앞쪽에 보일 듯 말 듯한 다리는 퐁 데자르 (예술의 다리)이다.

 

 

 

 

 

 

 

▲ 

어둠 속에 실루엣만 보이는 다리가 퐁 데자르(예술의 다리)

<오스카 와일드>,<카뮈>,<시몬느 드 보봐르>,<랭보>,<베를렌느> 등이 즐겨 찾았다는 다리이다.

 

 

 

 

 

 

 

▲ 

예술의 다리를 지나고 카루젤교를 지났다.오른쪽으로 보이는 것은 루브르 박물관

 

 

 

 

 

 

 

루아얄가 보이고 오른쪽엔 아직도 루브르가 보인다. 

 

 

 

 

 

 

 

그리고 왼쪽엔 오르셰 미술관.

  

 

 

 

 

 

 

파세렐르 솔페리노 (솔페리노 인도교)

 

 

 

 

 

 

 

쏠페리노 인도교의 왼쪽으로 보이는 것은 레지옹 도뇌르 훈장 박물관일 듯하다.

 

 

 

 

 

 

 

콩코르드교를 지나 뒤를 바라보면 콩코르드 광장의 관람차가 보인다. 

 

 

 

 

 

 

 

다시 알렉상드로 3세교.

 

 

 

 

 

 

 

드라마 <파리의 연인>때문에 우리나라에선 김정은 다리로도 통하는 다리라나...

 

 

 

 

 

 

 

알렉상드로 3세교의 오른쪽 뒤로는 그랑 팔레 프티 팔레가 있다.

 

 

 

 

 

 

 

알렉상드로 3세교의 화려한 조각과 다리에서 유람선을 구경하는 연인(?)이 눈에 들어 온다.

 

 

 

 

 

 

 

▲ 

앵발리드교와 에펠탑

 

 

 

 

 

 

 

왼쪽 편으로 앵발리드의 황금 돔이 보인다.

 

 

 

 

 

 

 

앵발리드교

 

 

 

 

 

 

 

앵발리드교를 지난다.

앞쪽으로 보이는 다리는 알마교.

 

 

 

 

 

 

 

에펠탑이 점점 더 가까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것은 약 1시간 전 유람선이 출발했던 바토무슈 승선장이다.

 

 

 

 

 

 

 

알마교

 

교각 아래엔 주아브(프랑스 보병)라는 조각상이 있는데  

주아브 병사상은 파리의 홍수를 나타내는 기준이 된다고 한다.

 

"몰랐었는데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사고로 죽은 장소가 바로 이 다리의 지하도였었다는군." 

 

 

 

 

 

 

 

드빌리 인도교

 

 영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다리라니 어느 영화에선가 본 적이 있을지도 모를 다리다. 

 

 

 

 

 

 

 

조명으로 빛나는 에펠탑은 아무리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는다.

 

 

 

 

 

 

 

사이요궁과 에펠탑을 연결하는 이에나교(예나교)를 지났다.

 

 

 

 

 

 

 

비르 아켐교(비라켕 다리)

 

 택시, 아밀리에 등의 영화에 나왔다는 멋진다리 비르 아켐(비라켕).

"영화는 봤는데 생각이 나지 않아~"

 

 

 

 

 

 

 

비르 아켐교를 지났다.

1층에는 사람과 자동차가, 2층에는 메트로가 다니는 다리.

마침 메트로가 지나가도 있다.

 

 

 

 

 

 

 

▲ 

그르넬 파시 철교를 지나 그르넬교,

이 다리는 보그르넬과 라디오 프랑스를 연결하는 다리로 자유의 여신상이 있어 유명한데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가 선물해 준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을 바라보고 서있는 거라 한다. 

 

 

 

 

 

 

 

왼쪽으로 보이는 파리의 초 현대식 건물들

 

 

 

 

 

 

 

그르넬교에서 U턴한 유람선은 다시 그르넬 파시 철교로 향한다.

 

 

 

 

 

 

 

퐁 그르넬 파시

 

 

 

 

 

 

 

그르넬 파시 철교를 지나고 있는 중, 앞에 보이는 것은 비르 아켐(비라켕) 다리고...

 

 

 

 

 

 

 

앞에 보이는 비라켕 다리와 이에나 다리, 그리고 알마 다리만 지나면

오늘의 세느강 유람선 야간 투어도 끝이다.

'조금만 덜 추웠으면 좋았을걸.'

 

 

 

 

 

  

 

 ▲

유람선 투어를 마치니 10시.

에펠탑의 쇼가 다시 시작되었다. 

 

"Y야! 유람선 투어 어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