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ee in Paris
-샹젤리제거리-
샹젤리제 거리는 콩코드 광장에서 개선문이 있는 샤를 드골 광장에 이르는 넓은 대로로 300년 전인 1670년, 조경가 르 노트르가 튈르리 정원을 만들면서 공원에서 성밖으로 들판에 길을 만든 것이 시초가 되어 지금에 이르른 것이다.
샹젤리제란 '엘리제 들판'이라는 뜻으로 '엘리제 들판'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들에게 사랑받던 영웅들이 죽은 후 다복한 생활을 보내게 되는 엘류시온(엘리제)를 말한다. 그러므로 샹젤리제란 '행복한 들판'이라는 의미다.
18세기까지만 해도 샹젤리제는 진흙과 먼지로 뒤덮혀 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고 밤에는 어두워 치안상태도 좋지 않은, '행복한 들판'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길이었으나 1828년, 거리를 아름답게 만든다는 조건으로 국가가 파리시에 이 곳의 관리를 맡기면서부터 아스팔트가 깔리고 가스등이 설치되고 이 길을 따라 카페. 레스토랑, 극장 등이 들어서게 되어 오늘날의 샹젤리제 거리가 된 것이다. 오늘날의 샹젤리제 거리는 이름에 걸맞게 '행복한 들판'으로서 손색이 없는 것 같다.
샹젤리제 거리는 보통 우리들처럼 개선문에서 콩코드 광장 방향으로 걷게 되지만 아름다움을 더 느끼고 싶다면 콩코드 광장에서 개선문을 바라보며 걷는 것이 좋다. 차도와 인도가 모두 시원시원하게 넓고 주변에는 가로수와 함께 노천 카페, 영화관, 각종 상가, 사무실 등이 즐비해 2Km나 되는 거리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다. 하지만 결코 짧지 않은 거리이므로 다리가 아프거나 시간에 쫓길 때에는 버스 같이 밖을 구경할 수 있는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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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노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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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이용했던 맥도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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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통 크리스찬 디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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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타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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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를 떠올리게 하는 이 조형물은 무슨 의미로 세워놓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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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난 모양으로 다듬어진 가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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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젤리제 거리를 달리는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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