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ee in Paris
-노트르담 대성당-
비록 연인과 함께는 아니었지만 일행과 함께 퐁네프 다리를 건너보고 이제 시테섬의 백미 노트르담 성당으로 이동할 차례다. 일행은 또 걸어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굴뚝 같아 보였지만 오후까지 움직이려면 체력을 비축해야만 한다. 퐁네프 다리에서 노트르담 성당까지는 버스로 한 정거장인가 두 정거장 인가 밖에 안되었지만 버스를 타도 창 밖으로 구경할 수 있다고 일행을 꼬셔 버스를 탔다. 일일권을 이미 구입한 상태이니 대중교통도 충분히 이용해주는 것이 요령이라면 요령이 아닐까.
- 여행을 떠나기 전 내가 여행할 나라들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여러 편 골라 봤는데 파리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는 '비포 선셋'을 보고 온 상태다. '비포 선셋'의 여러 배경 중 가장 인상에 남는 장소가 바로 세느강과 노틀담 성당이었는데 그 영화의 배경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한다는게 정말 감격스러웠다.
- '성모 마리아'라는 뜻을 지닌 노틀담 성당은 루이7세 때 시작하여 1163~1345까지 3세기에 걸친 대공사 끝에 지어진 대표적 고딕 양식 성당이다.
- 성당 입구 세개의 정문에는 섬세한 부조가 조각되어 있는데 왼쪽 문은 성모마리아를 찬양하기 위해 맨 처음 지어졌으며 , 마지막 심판이라고 불리는 중앙문은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온 예수의 상이 조각되어 있다. 오른쪽 문에는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가 두 천사를 둘러싸여 있고 그 천사들 뒤로 모리스 쉴리 주교(이 성당을 지으라고 지시한 )와 루이7세가 조각되어 있다.
-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도 매우 화려한데 특히 유명한 북쪽의 장미의 창은 중앙에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마리아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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