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창에 '유대인 마을'이라는 검색어를 쓰고 Enter를 치면 여러 가지 검색되는 정보 중에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로마시대와 고딕 시대로 돌아가보면 유대인 거리는 항상 문화적이고 지적인 부분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 거리는 코르도바의 가장 중요한 이들이라고 여겨지는 로마 철학자 세네카, 아라비아 철학자 Averroes, 유대인 철학자 Maimonides의 기념비가 있는 곳으로
아직까지도 또한 스페인에 남아 있는 몇몇 유대 교회중 하나가 있기도 하다.
이 교회는 1315년에 세워진 것이다.
근처에 투우 박물관이 있으며 여름에는 플라멩코 공연을 볼 수도 있다.
Gothic-Mudejar 스타일의 산바돌로메 예배당, Casa del Indiano, 11세기 회교사원의 광탑등의 볼거리가 있고 Calle de Comedias에는 옛날 아라비아식 목욕탕이 있다."
하지만 내가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유대인 마을에 꼭 들려보고 싶었던 이유는 저런 지적인 부분을 충족 시키고 싶었던 때문이 아니다.
단순하게도 그냥 여행 책자 속에 실린 유대인 마을의 꽃의 골목이라는 사진이 너무 예뻐 그 아름다움을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고 나의 카메라에 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유대인 마을로 들어설 때만 해도 나는 이제 나의 바램이 실현되는구나 그렇게 굳게 믿고 있었다.
그러나 한참을 걸어도 내가 원하던 모습은 눈에 띄지 않았고 그러다 결국은 메스키타에 도착해 버렸다. 아~ 정말 실망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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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본 꽃. 정확히 말하면 꽃 핀 나무.
하지만 내가 보고자 했던 풍경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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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고 싶었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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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유대인 마을임을 알게 해주는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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