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어왕족의 여름별장이었던 헤네랄리페, 헤네랄리페에는 14세기에 건설된 별궁과 정원이 있다.
정원 입구에는 까치발을 들고 키재기를 하 듯 서있는 사이프러스 나무에 둘러싸인 길이 쭉~ 뻗어있고 초입에는 장미등을 심어놓은 서양식 정원이 있으나 장미의 계절이 아닌지라 그다지 예쁜지는 모르겠다. 조금 더 안쪽으로 가야만 이슬람식 정원인 헤네랄리페 정원의 정수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어차피 화려하게 꽃이 핀 아름다운 정원은 기대할 수 없으므로 일찌감치 기대 수준을 좀 낮추고 단지 건축물과 주변 자연과의 조화에 촛점을 맞춰 봐야겠단 생각을 해본다. 정원을 보기엔 영 계절을 잘 못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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