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스,포,모/┏ 스페인(完)

마드리드에 도착해서...

ⓡanee(라니) 2008. 4. 3. 20:28

드리드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나의 눈에 들어온 것은 아토차역이었다.

마드리드에 대한 기대는 별로 없었지만 아토차역을 보니 가슴이 두근거린다,

연히 보고 싶던 이를 만났을 때의 반가움과 비슷한 감정이랄까... 

하지만 나의 감정에는 어느새 반가움이란 녀석 뒤로 그리움이란 녀석 하나가 슬쩍 끼어든 듯 하다.

지난 여름 파리 북역에 도착했을 때의 모습과 감정이 오버랩 되면서,

나는 어느새 배낭 여행을 왔더라면 저 역 어딘가에서 두리번거리고 있을지도 모를 나의 모습이 상상하고 있다.

지금도 마드리드하면, 스페인 광장이나 왕궁이  떠오르기에 앞서 아토차가 먼저 떠오르는 건,

이번 여행에서 이루지 못한 배낭여행에의 꿈 때문이 아닐런지....         

 

 

 

아토차역

 

 

스페인에서 처음 먹는 한식.

(모로코에서 한식 도시락에 이어...) 정말 푸짐하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