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스,포,모/┏ 스페인(完)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에 가다

ⓡanee(라니) 2008. 4. 3. 20:30

계3대 미술관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프라도 미술관 프라도의 3대 거장이라 일컬어지는 엘 그레코, 벨라스케스, 고야 비롯하여 무리요와 같이 스페인을 대표하는 화가들과 16세기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거장 티치아노 등 스페인의 왕실과 인연이 깊은 지역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감상을 하면서 천천히 관람을 한다면 하루는 족히 걸린다는 이 미술관을 우리는 겨우 1시간 남짓동안 보게 될 것이다. 설명까지 들어가면서 볼테니 과연 몇 작품이나 볼 수 있을까.   

 

우리는 입장을 위해 고야의 문으로 향했다.

프라도에는 고야의 문 이외에도 2개의 문이 더 있는데 각각의 문에는 고야, 벨라스케스, 무리요의 동상이 서 있다고 한다.  고야의 문으로 가니 듣던대로 고야의 동상 눈에 들어온다. 

입장 시간을 기다려 보안검색을 마치고 미술관 안으로 들어 갔다.

 

지난번 여행 때는 그림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로 미술관(내셔날 갤러리, 루브르, 오르셰) 관람 했더니 미술 교과서에 나왔던 그림밖에는 아는게 없어 어떤 그림을 어떤 관점에서 봐야할지 몰라 낭패스러웠던 경험이 있다.

그래서 이번엔 공부 좀 해가자 작정을 하고 프라도 미술관 있다는 그림의 사진을 모으고 그 그림에 대한 설명을 찾고 나름대로 노력을 했었다. 노력의 결과인지 중요하다는 그림들이 제법 눈에 쏙쏙 들어오고 가이드의 설명도 비교적 잘 이해할 수가 있었지만 이번엔 지난번 여행과는 반대로 시간이 없어 공부해간만큼의 작품도 보지 못했으니 이래저래 미술관 관람은 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주질 못한다.      

 

 

 

 

표지판에 영어는 물론 일본어까지 있건만 한국어가 없어 서운하다.

우리 나라도 막강해져야 할텐데...

 

 

 

 

▲ 

고야의 문 앞에서 입장 시간을 기다리는 중이다.

맞은편으로 고야의 동상이 보인다.

 

 

 고야의 동상

 

 

프라도 미술관에서 유일하게 찍은 작품 사진 <엘 그레코의 성삼위 일체>이다. 

 2007년부터 미술관의 작품 사진을 전혀 찍을 수 없게 되었음을 모르고 찰칵하는 순간 바로 제지당하곤

어찌나 창피했던지...

  

 


 

 

▲ 

프라도 미술관의 작품들

 (그림에 대한 설명은 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