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스,포,모/┏ 스페인(完)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수난의 문"

ⓡanee(라니) 2008. 4. 4. 22:48

생의 파사드 반대쪽에 있는 수난의 파사드.

탄생의 파사드는 분명 가우디 생전에 완공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가우디가 설계했음을 의심치 않을 것이나 수난의 파사드는 정말 가우디가 설계한대로 완성한 것인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그는 분명 직선을 혐오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수난의 파사드는 온통 직선 투성이. 그래서 그런지 따뜻한 느낌의 탄생의 파사드와는 달리 매우 차가워 보이는 느낌이다. '수난'이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일부러 날카롭고 차가운 직선 사용했던 것일까. 아무튼 매우 현대적이고 강한 느낌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서쪽 "수난"의 파사드

 

 서쪽에 세워질 파사드는 예수의 승리를 의미하는 예루살렘 성에서 부터 책형을 받는 모습의 상까지 '그리스도의 수난'에 관한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책형 군상은 중앙 입구의 가운데에 세워집니다. 구원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두상에 예수가 인생의 진리, 희생, 고통을 의미하는 '베리타스(진리)' 라는 글자가 새겨질 것 입니다.

 그리고 여러 장면에는 겸허와 사랑의 의미를 함축한 '비타(인생)' 라는 글자가 들어갈 것 이고 각각의 내용에 적합한 기명을 넣을 예정입니다. 왜냐하면 인생은 사랑 그 자체이며 사랑이 없는 인생은 불가능 하기 때문이지요. 사랑은 인간의 본질을 말해줍니다.

 파사드 위에는 '최후의 만찬', 그위에는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조각할 것 입니다. 또한 세계의 장식은 양각 기법으로 비극적인 장면을 강조할 것입니다. 정면의 포르치코는 지붕이 덮혀지고 그 위쪽으로는 회랑이 만들어지며 페디멘트 양쪽에 '유다의 라이오' '신비의 새끼 양' 조각 할 것입니다. 회랑의 내부에는 영광으로 들어가기 위한 구원의 주 예수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순수한 영혼표현 할 것 입니다. 회랑 양쪽 옆으로는 지옥 입구에서 족장과 예언자들이 서있는 모습 장식합니다. 회랑 안 쪽에는 부활해 주인이 없는 인상적인 빈무덤이 놓여질 것입니다. 회랑 날개부분의 꼭대기에는 예수의 성스러운 이름이 쓰여지고 신구약 성서의 비율을 뜻하는 천사들에게 둘려싸인 성스러운 십자가 장식합니다.

 

- 성 요셉 신앙인협회 평의회 회원들에게 설명한 가우디의 구상 중-

   

 

 



 

 

수난의 파사드에 조각된 조각들은 1980년대 말 죠셉 마리아 쑤비라크스라는 사람에 의해 완성되었다고 한다. 

 

 

 

 

 

'수난의 문'의 파사드에는 성서의 한 장면 '최후의 만찬'이 조각되어 있다.

 

 

마방진 - 뒤에 보이는 숫자는 어떤 방법으로 숫자들을 더해도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힌 나이인 33이 나오는 배열이라고 한다.

 

 

 

 

 

  

   

 

탑에 쓰여진 Sanctus, Sanctus,Sanctus(성스럽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