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스,포,모/┏ 스페인(完)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탄생의 문"

ⓡanee(라니) 2008. 4. 4. 22:46

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의 3개의 파사드 중 가우디 생전에 완성한 유일한 파사드인 탄생의 파사드.

예쁘고 화려한 유럽의 중세 성당들에만 익숙해 있던 나는, 

제일 처음 사진 속에서 이 모습을 보았을 때, 

솔직히 '멋있다'는 생각보단 참으로 기이하다는 생각을 더 많이 했던 듯하다.

그렇다면 실제로 이 탄생의 파사드 앞에 서서 사진 속의 모습이 아닌 그 실체와 마주했을 때의 느낌은....?

글쎄...그것 또한 단순하게 '멋있다'라는 느낌과는 다른 것이었는데,

경외심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대단하다', '아니 어떻게 이런 걸....' 등등 뭐 그런 종류의 생각을 하며 그저 감탄하기에 바빴던 것 같다.

 

'가우디란 사람, 정말 어떤 사람인거야?' 

안생길래야 안생길 수 없는 궁금증. 

그래서 나는 요즘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동쪽 "탄생"의 파사드

 

" 동쪽에 세워질 파사드는 예수의 탄생, 유년기, 청년기 기념하는 상징물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파사드의 세 입구에는 해당 시기의 모습이 표현되겠지요. 파사드의 중앙은 이 세상에 신이 나타나신 것을 상징하는 조각이 표현될 것입니다. 3인의 성 가족 주위에는 음악을 연주하는 천사들이 둘러 싸게 됩니다. 한편 입구 부분 근처에는 동방 세 박사가 드린 예배와 목동들의 예배가 표현될 것입니다.

양쪽 입구에는 성모마리아와 요셉, 예수의 유년기 장면이 표현되고 이 윗 부분의 회랑에는 성 가족의 생애와 광명의 상이 놓여질 것입니다. 세 개의 입구 윗 부분은 신앙과 희망, 그리고 사랑을 의미하는 상징물이 장식됩니다.  

- 성 요셉 신앙인협회 평의회 회원들에게 설명한 가우디의 구상 중-

 

 

 


 

 

 '탄생' 정면의 '사랑의 문' 윗 부분에는 비둘기가 조각되어 있으며 또한 뱀, 달팽이 등 카탈루냐를 상징하는 동물들이 조각되어 있다. 

(아무리 카탈루냐의 상징이라고 하더라도 성당에 뱀을 조각한다는 것은 언뜻 상식적으로 생각하기에 납득이 잘 안된다.) 

 '탄생'의 탑의 끝은 사교의 상징인 십자가, 반지, 관, 지팡이가 디자인 되어 있고 종이 달려 있어 장엄한 음색이 울려 퍼지게 되어 있다. 

 

 

 

 

▼  

탄생의 파사드의 3개의 입구

- 건축물의 앞면인 탄생의 파사드에는 3개의 입구가 있고 각각의 입구에는 예수의 탄생, 유년기, 청년기를 나타내는 조각들이 있다.

 

 

 

 1번(왼쪽 )입구 성모마리아와 요셉, 예수의 유년기 장면

 

 

 

 

  

 

 2번(가운데)입구의 윗부분

 

 

 

 

2번(가운데)입구 - 예수 탄생 부분

 

 

탄생의 파사드에는 수태고지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동방 세 박사가 드린 예배

 

     

 목동들의 예배

 

 

3번(오른쪽)입구 - 성모마리아와 요셉, 예수의 유년기(청년기) 장면  

 

 

 

 

 

 

 

 

아직도 한 창 공사중인 입구와 내부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