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스,포,모/┗ 모로코(完)

카사블랑카의 심장부 '모하메드5세 광장'

ⓡanee(라니) 2008. 4. 5. 16:43

 카사블랑카의 배경이 된 ‘릭스 바’ 실제로 카사블랑카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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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영화의 타이틀 때문에 이 영화를 카사블랑카에서 찍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카사블랑카란 영화는 단 한 장면도 카사블랑카에서 찍은 적이 없단다.

 

그렇다면 카사블랑카에 있는 하얏트 리젠시 호텔의  '릭스 바'는 뭐냐구???

하얏트 리젠시 호텔의  '릭스 바'

영화를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마련된 '릭스 바' 영화 소품들을 옮겨와 당시의 무대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것이라고 하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카사블랑카 영화의 핵심 무대인 '릭스바'를 보기 위해

하얏트 호텔 (호텔 1층에 카사블랑카 바가 있다고 함)이 있는 이 곳 마호메드5세 광장 찾는다니...쩝.

 

하지만 그나마도 가짜 '릭스 바' 를 찾을 수 있는 것은 자유 여행자들에게나 해당될 뿐,

우리는 그저 이 곳에서 광장과 시청과 법원만을 둘러본 채 자리를 떠야 했다는 거....   

 

 

 

 

 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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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모하메드 5세 광장

 

 

 

 

 

(오른쪽 사진) 카사블랑카 거리에서 눈길 끄는 것은 지나는 이의 갈증을 달래주는 물장수의 독특한 모습이다.

어깨 한쪽에 염소 가죽으로 만든 물자루를 메고 원색의 화려한 모자를 쓴 이들은 눈에 잘 띄도록 강렬한 빨간색 원피스를 입었는데,

물장수라기에는그 복장이 너무도 멋져 보인다.

그들의 사진을 찍으려면 돈을 줘야한다기에 비겁하게 뒷모습만 찍었는데

 지금와 생각하니 그냥 돈 주고 제대로 한 컷 찍을 걸 하는 후회가 든다.

(전체적으로 사진을 안찍는 분위기라 혼자 사진을 찍기가 뭐했다는게 궁색한 변명이라면 변명이다.)

 

 

(빌려온 사진으로 대신하자.)

 

 

 

핫산 2세 사원으로 이동하던 중 발견한 릭스 카페. 

'릭스 카페 아메리카'을 그대로 재현했다는 하얏트 리젠시 호텔의 Bar도 어차피 가짜이지 않은가.

이렇게라도 못 본 것에 대한 서운함을 달래면 되는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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