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스,포,모/┗ 모로코(完)

[모로코 라바트] 모하메드 5세 묘

ⓡanee(라니) 2008. 4. 5. 16:57

바트에서 왕궁 다음으로 간 곳은 현 국왕의 조부이며 국왕 핫산2세의 부친인 모하메드 5세의 묘.

모하메드 5세 1912년 이래 프랑스의 식민통치에 항거하여 독립운동의 선두에서 싸우고, 1956년 3월 독립을 성취하자, 왕위에 올라 왕이 된 인물이다. 그후 근대국가 건설에 힘쓰다가 1961년에 죽었는데 이 묘는 1962년부터 1969년까지 7년간 400여명의 장인이 정성을 들여 건립했다고 한다. 실내장식이 매우 아름답고 훌륭한 묘 속에 석관이 안치되어 있다.

하루 종일 코란이 낭송되며 지금도 많은 라바트 시민들이 휴일이면 이 곳을 찾아와 참배하고 휴식을 취한다고.  

 

곳의 또 하나 볼거리는 미완성의 탑인 핫산탑이다. 핫산탑은 알 모하드 왕조의 야콥 알 만수르란 인물이 12세기 말경에 계획했던 장대한 모스크의 첨탑으로 건설되었으나 건설 도중 그가 죽으면서 공사가 중단되어 미완성으로 남게된 탑이다.

한 변이 16m인 정사각형 모양으로 44m 높이까지 올라가다 중단 되었으며 탑의 남쪽에는 354개의 돌기둥이 남아 있다.

(이슬람에서는 1년을 354일이라고 한다던가...)  핫산탑모하메드 5세 묘와 마주 보고 있으며 라바트에서도 가장 전경이 좋은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 

 

 

 

 

이 묘를 지키는 전통 복장을 한 근위병의 모습이다.

강렬한 빨간색 의상에 초록색 모자를 쓰고 흰 망토를 두른 채 백마 위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꼿꼿하게 앉아 있다.

얼마동안 저러고 있어야 하는 것일까.

 사람도 사람이지만 말도 참 힘들어 보인다.

 말의 다리에 경련이 일어 부르르 떨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초록 지붕의 건물이 모하메드 5세의 묘이다.

 

 

 

 

 핫산탑

 

 

 

 

 300여개가 넘는 기둥 중 일부.

 모로코 전통의상을 입은 여인들

 

 

 

 

 묘의 입구를 지키는 근위병의 모습

 

 

 

 

 

근위병 교대식

 

 

 

 

 

 

 

 

모하메드 5세 묘의 내부.

 가운데 모하메드 5세의 석관이 안치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모하메드 5세 묘의 내부와 기도하는 모습>

이곳에도 룸메이트 쌤의 목소리가 ... 

 

 

 

 

 

 

기도 시간이 된걸까,

아님 기도 시간과 무관하게 참배를 하는 모습일까? 

 

 

 

 

 묘에서 바라본 묘의 오른쪽 전경.

 라바트의 가장 전망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이 곳은 현 국왕이 실제로 살고 있는 궁으로 내부는 아무에게도 공개된 바가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