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스,포,모/┗ 모로코(完)

다시 탕헤르로...

ⓡanee(라니) 2008. 4. 5. 17:01

바트에서

모하메드 5세 묘핫산탑을 본 것으로 모로코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우리는 탕헤르를 통해 모로코라는 나라에 처음 발을 디뎠던 것처럼

탕헤르를 통해 다시 스페인이라는 나라로 건너가기 위해

탕헤르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가는 도중에는 휴게소에 내려 한식 도시락으로 한참 늦어진 점심을 먹었는데

한식을 안먹은지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건만 모두들 너무나 행복해 하는 표정들이다.

추억을 남기고 싶은 여행이라면 현지식을 꼼꼼히 챙겨 먹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만

우리들 대부분은 당장의 만족이,

현재의 행복이 더 중요한 듯 보인다. 

휴게소 안의 모로코인들이 우리를 신기한 듯 쳐다 보는 거 같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오이 소박이도 도시락 메뉴에 들어 있다. 행복 2배 충전.

 

 

탕헤르를 향해 달리며 본 모로코의 농촌 풍경들. 

세계는 넓고 갈 곳도 많으니 아마도 다시는 와서 보지 못할 풍경들일 것이다.

 

 

 

 

 

 

 

건물들이 꽤 보이는 것이 탕헤르에 가까이 온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