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서유럽,동유럽/┣ 스위스(完)

파리를 떠나 스위스로

ⓡanee(라니) 2008. 4. 5. 17:07

제 다시 올 수 있을지 모를 파리를 떠나 스위스로 향한다.

아름답기로 소문난 스위스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영국에서의 허기진 배를 너무나 든든하게 채워주었던 파리 민박집의 맛있는 한국밥

여행이 끝나는 날까지 더 이상 맛볼 수 없을거라 생각하니

참으로 유치하게 마냥 파리에 머물러 있고 싶다는 생각이 잠시나마 스쳐지나 간다.

나의 원초적 본능이 이렇게 클 줄이야.

오늘도 어김없이 비지땀을 한 바가지씩 흘려대며 아슬아슬하게 옹역에 도착했다.

 

'우린 왜 맨날 이 모양인거야. '

 

런던에서 파리로 오기 위해 유로스타를 탈 때는 몇몇 절차를 거치다 보니 다른 나라로 떠나고 있구나 싶은 느낌이 왔었는데

이 곳에서 떼제베(특급열차)를 타고 스위스로 가는 것은 너무도 간단해서 다른 나라로 이동하고 있다는 생각이 거의 들지 않는다.

스위스 땅을 밟아야 비로소 느낌이 오려나.

 

슬슬 기차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드디어 출발이다.

 

, 너 정말 좋았어 안녕. 잔, 우리가 가고 있다. 기다려라.

 

 

 

 

  

리옹역

 

 

 

 

 

 

파리 리옹역에서 스위스 로잔으로 가는 TGV 열차표

 

 

 

 

 


 

 

 

 

 

 

 

 

 

 

 

 

 

사진에서만 본 적있는 해바라기 밭.

   참으로 신기해 하며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유럽에서는 흔하디 흔한 풍경인가 보다.

   열차를 탈 때마다 어김없이 해바라기 밭을 본 걸 보면....

 

 

 

 

 

 

 

 

 로잔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