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스트라호프 수도원

스트라호프 수도원을 찾는 것 또한 쉽지 않다.

이제 시작인데 다리가 어찌나 아프던지 

그냥 포기할까 싶은 마음과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하는 마음이 오락가락 한다.  

여기서 완전히 지치면 다른 곳을 다 포기하게 되는 불상사가 생길까도 싶고,

내가 걷고 있는 길이 맞는 길이라는 확신도 없고... 

때는 벌써 점심시간...

초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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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 하늘이 도왔나 보다. 마침내 수도원 앞에 이르렀다.

 힘들긴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맞는 길을 찾아 걸어 온 내 자신이 대견스럽다.

수도원 구경을 마치고 왔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내려 갔다. 

 

어?!! 네루도바 거리잖아.

이게 뭐야. 이렇게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있었다구???

으으으......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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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 입구.

스트라호프 수도원은 1140년에 보헤미아 왕 블라디슬라프 1세가 건축한 수도원이라고 한다. 

"와우! 그 오랜 역사에 입이 쩌억~ 벌어지려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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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로 들어서니 두 개의 뾰족탑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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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호프 수도원에 있는 민족문학 박물관

스트라호프 수도원은 오래된 사본과 방대한 장서를 자랑하는 곳이므로

도서관을 들어가 봐야 스트라호프 수도원을 봤다고 할 수 있는건데 

나는 왠지 도서관을 구경삼아 들어가 본다는게 자신이 없어서 머뭇거리다 그냥 발길을 돌려 버렸다. 

(이 곳에서 유일하게 들어가 본 곳은 화장실이랍니다. 유료화장실...ㅋㅋ )